저는 며칠 전에 강남에서 열렸던 미국을 대표하는 경영 구루(Guru)라고 하죠. 마이클 포터, 톰 피터스와 함께 미국을 대표하는 경영의 대가인 톰 피터스의 5시간 정도의 세미나에 참석했습니다. 정말 많은 분이 참석해서 놀랐습니다.
그 호텔엔 저의 추산으로 한 800명 정도의 분들이 큰 비용을 들여서 올해 64세 되는 톰 피터스의 강연을 5시간 동안 자리를 떠나지 않고 집중적으로 필기도 하고 여러 가지 생각을 하며 듣는 것을 보고 굉장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저는 그곳에서 대한민국의 미래라는 것은 현재 우리가 겪고 있는 갈등과 같은 부분에 어려운 점이 있지만 ‘굉장히 밝은 나라구나.’ 라는 생각을 열심히 배우기 위해서 노력하시는 분들을 보고 느꼈습니다.
여러분 톰 피터스의 강연 중에 아주 인상적인 대목을 한 대목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독일을 대표하는 도이치방크가 도이치방크 내의 연구인력 900자리 가운데 500자리를 인도로 보내는 결정을 내렸다.” 하는 부분을 이야기하더군요.
그래서 저는 그것을 이야기를 들으면서 톰 피터스는 이런 멘트를 했습니다. “지금까지 우리는 공장을 값싼 노동력을 제공하는 나라로 이동하는 것은 아주 익숙해져 있다. 그러나 앞으로는 두뇌를 사용하는 직업조차도 채산성이 맞지 않으면 얼마든지 인도와 중국 같은 나라들로 넘길 수 있는 그런 시대로 간다. 두뇌조차도 외부에 의존하는 아웃소싱을 하는 시대로 접어들었다.”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그날 강연의 많은 주제는 개인의 가치, 상품가치를 어떻게 끌어올릴 것인가? 이런 부분이 주목적인 강연이었습니다. 톰 피터스는 시대가 급속히 변해 가는 것과 맞물려서 우리 개개인이 자신의 가치를 끌어올리는 부분에 어느 정도 노력하느냐에 따라서 미래가 결정된다는 그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래서 톰 피터스의 저서는 “모든 개인은 더는 직장인이 아니다. 직장에 몸담은 사람들조차도 한 개의 기업과 같이 전문서비스를 공급하는 회사처럼 바뀌는 시대에 살게 됐다.” 이런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미 2002년도 초엽에 ‘1인 기업가로 홀로서기’와 같은 책을 통해서 모든 지식근로자는 자신의 상품가치를 마치 자기 자신이 한 개의 기업으로 운영하는 경영자처럼 적극적으로 관리하고 경영해 나갈 필요가 있다는 점을 역설한 바가 있습니다.
아마 톰 피터스가 이야기한 전문서비스나 공병호가 이야기한 일인기업가와 같은 것은 거의 상통한다고 볼 수가 있죠. 여러분이 어떤 일을 하시든 공부를 하시든 간에 절대로 수동적인 자세로 일에 임해서는 안 될 것 같습니다. 여러분이 아주 사소한 일을 하시더라도 ‘이것은 곧바로 나 자신의 미래를 준비하는 하나의 프로젝트다.’ 이렇게 생각하시고 대하시게 되면 훨씬 더 재미있고 즐겁고 유쾌하게 그리고 학습하는 자세로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꼭 같은 일을 하더라도 어떤 사람은 아주 지겨워서 죽겠다고 연발하는 사람들은 그분들의 미래라는 것은 곧바로 어둠을 이야기할 것입니다. 그러나 아주 사소한 일이라도 그 일을 통해서 뭔가를 배우고 익히고 또 자신의 가치를 한 단계 더 끌어올리는 부분으로 연결할 수 있는 분들은 얼마든지 미래를 저는 만들어 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이 나 자신의 상품가치를 어떻게 끌어올릴 것인가? 또 그것을 위해서 나는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가? 또 좀 더 잘하기 위해서 무엇을 더 해야 할 것인가? 이런 부분들을 생각하고 실천에 옮기는 그런 뜻깊은 나날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또 다음 시간에 여러분들 뵙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