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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기도가 더 많아야 합니다 / 유기성 목사 영성칼럼

성령충만땅에천국 2017. 11. 27. 07:46

언제나 기도가 더 많아야 합니다 |유기성 목사 영성칼럼

스티그마 | 조회 0 |추천 0 |2017.11.27. 07:39 http://cafe.daum.net/stigma50/Efmm/617 


언제나 기도가 더 많아야 합니다

교회는 회의가 많습니다. 결정할 일이 많으니 회의를 자주해야 하고, 결정하기 어려운 일이 생기면 회의 시간이 길어지게 마련입니다.

그렇지만 회의는 참 힘든 일입니다. 목회하는 제게 있어서 가장 힘든 것이 회의라는 생각이 듭니다.
담임목사로 첫 걸음을 내 디뎠던 날, 교회 회의를 처음 인도하고는 절망에 빠졌습니다.
지금은 장로님들이 너무나 잘 협력해 주어서 그렇지는 않지만 여전히 회의를 하고 나면 급속히 피곤해지곤 합니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회의를 잘 할 수 있을까?하는 것이 큰 고민거리입니다.
그러다가 깨달은 것이 있습ㄴ다. 회의 보다 기도할 시간이 더 많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그것을 깨우치시며 책망하셨습니다.
그동안 아무 생각없이 회의 만능에 빠져 버렸던 것입니다.

성경 어디에도 문제가 생기면 회의하라는 말씀이 나오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내 집은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지금 한국 교회는 회의하는 집이 되어 있습니다.

어느 목사님이 회의하다가 성령의 불 받은 분 있으면 한 번 손들어보세요라고 질문하였다는데, 회의를 하다가 성령의 불을 받기는커녕, 마음에 상처를 받거나 교회가 분열되는 일도 생기고, 하나님의 뜻과 정반대되는 결의를 한 적도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가 40일 동안 가나안 땅을 정탐하고 나서 회의를 했는데 가나안 땅을 악평하면서 이스라엘 백성을 충동질했던 10명의 정탐꾼은 한번도 하나님에 대한 언급이 없었고, 그에 반해 여호수아와 갈렙은 3번이나 하나님을 언급하며 우리는 들어갈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목이 터지도록 외쳤습니다.
그러나 결과는 102 절대 다수결로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않기로 결의하였습니다.
회의법에 의하면 전혀 문제가 없는 결정이었습니다.
이런 일이 교회 안에 얼마나 많이 일어나는지 생각하면 아찔해집니다.
문제는 회의를 얼마나 잘 했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자기 생각을 꺽고 하나님의 뜻대로 결정했느냐?하는 것입니다.
26:39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저는 회의 무용론을 말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회의 보다 기도를 많이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회의를 한 시간 했으면 기도는 두시간 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기도는 1-2분에 그치고 회의는 한 두시간 씩 합니다.
이것이 한국 교회가 어려움에 빠진 중요한 이유입니다.

우리가 기도할 때에 하나님의 지혜가 떠 오르며 사람들의 마음이 모아집니다.
개인적으로 어려운 일을 당하였을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도와줄 사람을 찾아가 의논하는 시간 보다 하나님께 기도를 더 많이 해야 합니다.

R T 켄달 목사님이 젊었을 때 범브란트 목사님이 이렇게 말씀하였답니다.
"젊은이, 사람들에게 하나님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보다 하나님께 사람들에 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더 많이 갖게"

우리만 기도하는 것이 아닙니다. 주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고 계십니다.

어머니께서 일찍 돌아가셨는데, 그 때 가장 슬펐던 것은 어머니 처럼 기도해 줄 사람이 없구나! 누가 나와 동생들을 위하여 어머니처럼 기도해 줄까?하는 생각 때문이었습니다.
그 때 말씀으로 슬픔에서 벗어났습니다.
8:26 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는 마땅히 기도할 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
이 말씀을 읽고 슬퍼하고 낙심했던 것을 회개하였습니다. 나를 위하여 성령께서 늘 기도해 주고 계신데! 그러면 충분하잖아!

주님께서 친히 간구하시는데 우리가 기도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언제나 기도가 먼저여야 하고, 기도가 더 많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