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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김동호 목사 Facebook. 2017. 12. 22. 금요일 [복의 근원]

성령충만땅에천국 2017. 12. 25. 02:27


김동호 목사 Facebook. 2017. 12. 22. 금요일


먹고 튀지 말자아~~~~


1.
현재 제가 이사장으로 섬기고 있는 미래나눔재단과 사단법인 피피엘에서는 주로 탈북자들을 위한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그것이 훗날 통일을 준비하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미래나눔재단에서는 주로 장학사업을 하고 있고, 피피엘에서는 탈북자들의 창업을 통한 자립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2.
보통 단체사진을 찍을 때
우리들은 보통 김치~ ~즈 하면서 사진을 찍습니다.
그런데 우리 두 재단의 탈북자들이 단체사진을 찍을 때는
'
먹고 튀지 말자~'하며 찍습니다.
그러면 다 환히 웃는 얼굴들이 됩니다.

3.
제일 처음으로 시작한 탈북자 자립 사업은
2008
5월에 시작한 파주의 메자닌 아이팩이라고 하는 박스 공장이었습니다.
초창기 직원 중에 조00라는 친구가 있었습니다.
공장에서 주는 월급을 모아서 북에 있는 가족을 데리고 오기도 하였습니다.
그 친구가 지난 추석에 저와 재단 식구들 모두에게 추석 선물을 보내왔습니다.
아파트를 샀다고.
그 때 북에서 데리고 나온 딸이 이번에 대학 졸업을 하고 은행에 취직이 되었다며.
탈북자들의 창업과 자립을 위해 애써 주셔서 고맙다며.
그리고
저희 재단의 후원자가 되어주었습니다.

4.
며칠 전 미래나눔재단의 사무총장으로부터 페이스북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
이사장님, 졸업생 000(00대 간호)가 찾아와 첫 월급의 십일조에 조금 더 보탰다며 재단에 후원금 봉투를 내밀었습니다. 2학년 때 성적 미달로 탈락했었는데 3학년 때 다시 챙겨서 장학금 지급을 재개해 무사히 졸업했던 친구 입니다. 모친과 여동생, 2016년에 입국한 사촌여동생과 함께 화곡동에 살고 있는데, 거의 가장 노릇을 하며 어머니의 자랑거리가 됐다고 합니다. 사려 깊고 반듯한 직장인이 된 것을 보니 얼마나 감사한 지 모릅니다. 이사장님 그늘에서 기쁨을 맛보았습니다>

5.
탈북자들에게 뜻을 두고
어떻게 하든지 저들에게 도움이 되려고 애써온지
이제 10년이 되었습니다.

밑빠진 독에 물붓기 식이었습니다.
그렇게 보였습니다.
그래도 크게 힘들거나 낙심이 되지는 않았습니다.
본래 그런 일인 줄 알았기 때문이었을 것입니다.

6.
제 꿈은
우리 재단의 도움을 받아 공부하고 창업한 탈북자들의 후원으로
재단을 운영하는 것입니다.
그것을 넘어
통일이 되었을 때
저들이
북쪽 주민을 먹여 살리는 '복의 근원'이 되는 것입니다.

7.
10
년이 되니
00
씨도 나오고
00
도 나오고

'
주여 지난 밤 내 꿈에 뵈었으니 그 꿈 이루어 주옵소서'
찬송이
절로 나옵니다.

할렐루야!


출처 : 삶과 신앙
글쓴이 : 스티그마 원글보기
메모 :

 먹고 튀지 말자아~~~~

복의 근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