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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성탄절 날짜에 대한 논란에 대하여 / 유기성 목사 영성칼럼

성령충만땅에천국 2017. 12. 31. 05:19


성탄절 날짜에 대한 논란에 대하여


여러분 모두에게 성탄의 기쁨이 충만하기를 기도합니다.

성탄절 예배를 준비하는 중에 어떤 사람이 “정말 성탄절이 12 25일인 줄 아나 봐? 너무 수준이 낮아, 유치해” 하는 말을 들었습니다.

‘왜 12 25일을 성탄절로 지키는 것인가?’ 하는 문제는 오랜 논쟁거리입니다.
예수님께서 태어나신 정확한 날짜가 언제인지에 대하여 성경은 분명히 밝히고 있지 않습니다. 예수님께서 부활 승천하신 지 수백년 후에서야 교회가 성탄절 날짜를 정하여 기념하기 시작하였고 동방교회는 여전히 1 6일을 성탄절로 지키고 있습니다.

왜 이런 일이 생긴 것일까요?
만약 성탄절의 날짜가 중요하였다면 성경에 분명히 밝혔을 것입니다.
실제로 성경에는 중요한 사건이 언제 일어났는지 그 날짜 밝힌 부분이 많습니다.
그러나 성탄절에 대하여는 추측만 하게 할 정도이지 분명하게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그것은 성탄절 날짜가 아니라 성탄절의 의미가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성경에 크리스마스 사건을 기록한 가장 중요한 이유 참 하나님이신 예수님께서 완전한 사람의 몸으로 이 땅에 태어나셨음을 분명히 밝히기 위함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영이 한동안 사람의 몸을 입은 것이 아닙니다. 철저한 사람으로 태어나신 분입니다. 그래서 동정녀 탄생 이야기, 마굿간에서 나신 이야기, 애급으로 피난 간 이야기가 기록된 것입니다.
이것들은 만들어낸 이야기가 아닙니다. 모두 구약에 예언된 그대로 였습니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예수 그리스도와의 인격적인 관계입니다.
만약 성탄절이 예수님께서 정말 사람으로 이 땅에 태어나신 날만 의미한다면 성탄절은 광복절이나 삼일절 같은 기념일이 되고 말 것입니다.
여러분은 손양원 목사님의 생일을 아십니까? 손양원 목사님의 생애는 참 귀하지만 그 생일에는 별 관심이 없을 것이고 안다고 해도 기념일 이상 무슨 큰 의미가 있겠습니까?

실제로 그리스도인들 중에 성탄절은 가족이나 사랑하는 사람들과 특별한 식사를 함께 하고 선물을 주고 받으며,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는 날 정도로 여기는 이들이 많습니다.
그런 정도로 성탄절을 생각하니 성탄절 예배를 드리지 않고 가족과 함께 휴가를 보내게 하는 교회도 생기는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참 사람으로 이 땅에 태어나셨다는 것과 함께 또 한가지 중요한 사실은 그 예수님께서 우리 마음에 임하셨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정말 믿는 사람에게는 성탄절의 의미는 또 달라집니다.
마음으로 존경하는 어떤 분과 함께 지낸다면 그 분의 생일은 너무나 중요한 날이며 반드시 함께 하여 축하하는 자리를 만들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예수님께서 사람으로 이 땅에 오셨을 뿐 아니라 자신의 마음에 임하셨음을 아는 자에게는 성탄절이 너무나 기쁜 날이며 성탄절에 할 가장 중요한 일은 예배인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성탄절에 예배를 드리는 것입니다.

여러분 모두, 마음에 임하신 주님을 바라보면서 진정한 성탄의 은혜를 누리는 성도가 되기 바랍니다.


출처 : 삶과 신앙
글쓴이 : 스티그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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