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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우리들이 할 일은 무엇인가? [오직 예수님을 믿는 것 뿐이다.] / 유기성 목사 영성칼럼

성령충만땅에천국 2017. 12. 31. 05:25


우리들이 할 일은 무엇인가?


어느 분이 교회 게시판에 교회에 대하여 비판적인 글을 올린 적이 있었습니다.
“솔직히 선한목자교회가 이해가 안됩니다. 탁 다가오는 느낌입니다. 선한목자교회는 좀 이상합니다. 예수님은 있지만 내 존재는 없어진 이상한 느낌도 싫습니다”
아마 “나는 죽고 예수로 사는 사람”이라는 말이 너무 지나치다고 여겨지는 것 같았고, 24 시간 주님만 바라보자”는 것도 마음에 걸린 것 같습니다.

그러나 자신의 존재가 없어진 것처럼 여겨졌다는 말이 한편 고맙게 여겨졌습니다.
그렇게 느껴졌다면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을 바라보면서도 여전히 자신의 존재가 의식된다면 아직 예수님을 바라보는 사람이 아닐 것입니다.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 자기를 잊어버리는 경험을 해 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사랑한다면서 자꾸 자기 존재가 의식된다면 사랑이 식은 것이겠지요.
주님을 바라보는 것이 그저 생각 뿐 이라면 자신이 드러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정말 주님을 만났다면 자신이라는 존재를 잊어 버리게 됩니다.

어느 목사님께서 신학교를 졸업하고 일 년 쯤 지났을 때, 동문들의 모임에서 한 유명한 목사님의 강연을 들었던 적이 있었답니다.
모두들 신학교를 졸업한 후 ‘민족을 복음화하고 열방을 위하여 일하겠다’는 꿈을 가지고 사역하다가 모였는데 강사님이 하시는 말씀은 한마디로 “여러분이 할 일은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다들 기가 막혔습니다.
그러나 그 강사 목사님은 계속 “여러분이 무슨 일을 하겠느냐?” “여러분은 하나님께 짐이 될 뿐이다” “여러분이 할 일은 요 6:29 ‘하나님의 보내신 자를 믿는 것이 하나님의 일이니라.’ 는 말씀대로 오직 예수님을 믿는 것 뿐이다. 이것이 여러분이 할 일인데, 무엇을 그렇게 열심히 하겠다고 하는 거냐?” 고 하셨답니다.
그 때는 그 말이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았답니다.
그러나 목회하면서 그 목사님께서 하시려는 말씀이 깨달아졌답니다.
‘목사가 잘 해서 목회가 잘되는 게 아니구나!’ ‘결국 하나님이 역사하시는 것이고 하나님이 인도하시는 것이고 하나님이 하시는 대로 따라 순종만 할 때 잘 되는 것이구나!

‘주님만 바라보라’는 말을 오해하면 아무 것도 하지 말고 주님만 묵상하라는 말처럼 들립니다.
그러나 우리의 기준은 언제나 성경임을 분명히 해야 합니다.
성경은 너무나 분명히 ‘오직 예수님만 바라보라’ 하십니다.

그리고 우리가 가진 진정한 문제가 무엇인지 알아야 합니다.
우리의 문제는 너무 주님 만 바라보기에 현실에서 도피하는 것입니까?
아니면 너무 눈 앞의 문제에만 매달려 주님을 잊어버리고 사는 것입니까?

지난 7년 주님과 동행 일기를 써 보자고 외치며, 24 시간 주님을 바라보려고 애를 썼습니다. 그로인한 변화가 너무나 놀랍습니다. 결코 주님만 바라보고 산 것이 아니었습니다. 제 삶과 사역 모두에서 엄청난 변화가 있었습니다.
저 뿐 아님을 봅니다. 똑같은 7년을 살았는데,영성일기를 함께 써 본 사람들의 삶에는 놀라운 변화가 있음을 보았습니다.
예수님을 정말 마음에 모시고 살기 시작하면 삶이 변화될 수 밖에 없습니다.

우리가 할 일이 무엇입니까?
항상 주님과의 관계를 먼저 생각하고 주님과 하나됨을 계속 확인하는 것입니다.
그 다음에 주님께서 이끄시는대로 순종하는 것입니다.
그 때 비로서 주님의 역사가 우리의 삶과 사역 중에 나타나게 됩니다.
그리고 우리는 진심으로 “주님이 하셨습니다” 고백하게 될 것입니다.


출처 : 삶과 신앙
글쓴이 : 스티그마 원글보기
메모 :  오직 예수님을 믿는 것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