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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좀 더 편안한 삶을 얻으면 행복할까? [환란 가운데서도 내 영혼은 평안을 누린다]/이용규

성령충만땅에천국 2017. 12. 31. 07:00



말씀


환난 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니 네가 나를 영화롭게 하리로다 시편 50 15


찬송하리로다 '

그는 우리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이시요 자비의 아버지시요

모든 위로의 하나님이시며 우리의 모든 환난 중에서 우리를 위로하사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 받는 위로로써 모든 환난 중에 있는 자들을

능히 위로하게 하시는 이시로다 고린도후서 1 3, 4


모든 은혜의 하나님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부르사

자기의 영원한 영광에 들어가게 하신 이가

잠깐 고난을 당한 너희를 친히 온전하게 하시며 굳건하게 하시며 강하게 하시며

터를 견고하게 하시리라 베드로전서 5 10


내용


성공의 정의가 인생의 편안함과 안락함인 사람들이 많다.

그런 삶이 교회 안에서도 자랑거리와 부러움이 되곤 한다.

이것이 부모의 목표가 아이들에게도 이런 삶을 물려주는 것이 교육의 목표가 된다.

하지만 우리의 인생에 결코 편안한 시기만 있을 수는 없다.

하나님께서 인도하시는 삶의 여정에는 반드시 고난의 광야가 찾아온다.


몽골 생활을 마치고 안식년으로 미국 애틀랜타에서 때였다.

처음에는 환경이 너무 좋아져서 행복해하던 아이들이 6개월 정도 지나니까 불평하기 시작했다.

하루는 예배를 드리고 나서 내가 아이들에게 말했다.

얘들아, 아빠가 정말 너희들한테 바라는 뭔지 아니?

뭔데요?

너희들이 하나님을 알기 때문에 때로는 희생하지 않아도 되지만

희생을 택할 알고, 양보할 줄도 알고,

주님을 위해 좁은 길을 마다하지 않고 안다면 바랄 없겠다.


이건 허세가 아니고 진심이었다.


전쟁을 경험한 우리 부모님 세대는 고생에 대한 불안감이 내재되어 있다.

그래서 편안한 삶이 자랑으로 여겨진다.

25 아파트에서 살다가 33평으로 옮기거나

소나타를 타다 벤츠로 바꾸는 자랑할 만한 일로 꼽힌다.

한국 사회를 지배하는 전통적인 최고의 복은 만수무강으로 표현되는데,

이것은 편안한 삶이 오래 지속되는 것을 뜻한다.


또한 만사형통 복도 같은 범주에 속한다.

우리는 이것을 자칫 성경적인 복으로 이해한다.

무슨 일을 만나든지 만사형통하리라라는 찬송가 가사가 있다 보니

만사형통을 하나님 믿는 사람에게 나타나는 일반적인 복으로 여기며 그것을 구한다.


하지만 원래 찬송가의 영어 가사는

폭풍 가운데, 환란 가운데서도 영혼은 평안을 누린다(my soul is well) 뜻으로,

모든 일이 풀린다는 것과는 전혀 다르다.


입시생들은 대학교 진학을 앞두고 안정된 직업과 연결된 학과를 가장 선호한다.

인기 학과, 남들이 많이 찾는 학과가 좋은 학과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인기 학과에 합격해서 경제적으로 편안한 삶을 얻으면 행복할까?


자녀들이 어려움을 당하지 않도록 보호하며

하나님, 모든 고난은 제가 테니 자식들만큼은 고난 없이 편안한 길을 가게 해주세요.라고

기도하는 부모들이 있다.


자녀를 사랑하는 마음은 정말 귀하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자녀를 고난 가운데

어떻게 연단하시고 성숙시키는가에 대한 이해는 없다.

하나님께서는 부모가 자녀에게 갖는 것보다 계획을 갖고 계신다.

계획 가운데에는 자녀를 위한 광야학교가 포함된다.


그래서 부모의 기도에도 불구하고 강한 연단의 손길이 자녀의 삶에 임하는 것을 많이 본다.

그것이 하나님의 사랑이다.

광야를 통해 자녀가 하나님을 경험하면 삶의 목표가 바뀐다.

자녀가 변하고 거듭나는 것이 하나님께서 주실 있는 최상의 복이다.


한번은 담임목회자 청빙을 앞둔 교회의 장로님에게 여쭤보았다.

공부 잘하고 어려움 없이 자랐던 목회자와

공부는 못했지만 고생을 많이 하면서 인생의 아픔 가운데 긍휼의 마음을 품게 목회자 중에서

누구를 택하고 싶으세요?


대답은 당연히 후자였다.


내가 다시 물었다.

장로님은 사업을 하면서 직원을 뽑을

학력이 높고 좋은 대학 나온 사람을 선호하시나요,

아니면 가정형편이 어려워서 좋은 대학을 나오지는 못했지만

성실하고 인격적으로 성숙한 사람을 원하시나요?


역시 답은 후자였다.


여름, 어느 대학부 수련회 강사로 오신 권호 목사님의 간증을 들은 적이 있다.

그는 가난한 청년 시기를 보냈다고 한다.

한때 방화동 근처에서 사과 장사를 하며 학비를 벌기도 했다.

후에 동네에 있는 교회에서의 청빙 과정 중에

지역에서 사과 장사를 하던 시절의 간증이 교인들의 마음을 움직여서

담임목회자로 청빙될 있었다고 했다.


우리는 고생하고 어려움을 겪어본 사람을 우리의 리더로 원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자녀는 편한 길을 걷게 하고 싶은 마음을 갖고 있다.

우리의 관점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닐까?


우리의 인생 가운데 광야의 때와 가나안 정복의 때가 번갈아 찾아온다.

하나님께서 자녀들에게 재정으로 훈련을 시키며 광야의 길을 가게 하실 때가 있다.



부모의 마음은 미어지고 힘들지만

그럴 재정으로 도우면 오히려 훈련이 끝나지 않고 일이 꼬인다.

광야의 때에 자녀들이 소멸하지 않고 거듭나기 위해서라도

자녀가 하나님나라의 가치관 안에서 성장하도록 도와야 한다.


-  가정, 내어드림, 이용규 / 규장


기도


아이들이 주께서 기뻐하시고 원하시는 길을 걸어가게 하시옵소서.

불평의 소리가 나오기보다 감사가 넘치는 삶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어려운 일을 만날 하나님을 찾으며 상황을 이겨내는 믿음을 허락하소서.


적용과 결단


어떤 상황을 지나고 있든지 주께서 허락하신 훈련을

감사함으로 받으며 성장하는 오늘 하루가 되기를 기도하며 결단해보세요.


출처 : 삶과 신앙
글쓴이 : 스티그마 원글보기
메모 :  폭풍 가운데, 환란 가운데서도 영혼은 평안을 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