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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김동호 목사 Facebook. 2017. 12. 31. 주일2 [착각, 도무지 어떻게 할 수 없는 그 착각]

성령충만땅에천국 2018. 1. 1. 16:06



김동호 목사 Facebook. 2017. 12. 31. 주일2


착각, 도무지 어떻게 할 수 없는 그 착각.


1.
높은 뜻 숭의교회 시절
교인들이 밀물처럼 모여왔었다.
특히 청년들이.
청년 예배에만 2,000명 가까이 되었었다.
예배가 끝난 후

명동역을 향하여 떼지어 내려가는 청년들을 보는 것이 낙이었다.

2.
오늘 드디어

마닐라 평강교회에서 첫 예배를 드렸다.
나는

내가 오기로 했으니까
흩어졌던 교인들이
다시
물밀듯이 돌아 올 줄로 생각했다.
그렇게 말을 하지는 않았지만

솔직히 그렇게 생각했었다.

.....

3.
회개하였다.
나의 오만함을 회개하였다.
그리고 곰곰히 생각해 보았다.

하나님이 옳으셨다.
마닐라 평강교회는 그렇게 그런식으로 회복되면 안 된다.
어떤 한 사람의 영향력

인기
그런 것 때문에
거품처럼 회복되어서는 안 된다.
그것을 깨달았다.
오래 동안 올라오지 않는 텅빈 교회의 계단을 지켜보면서 말이다.

4.
두 달 남짓

길지 않은 기간이지만
열심히
발품 팔아

한 사람 한 사람
한 가정 한 가정 찾아 다니며
심방하고
설득하여
교회를 회복시켜 가야지.
다짐한다.

5.
다시

목사가 된 것 같은,
진짜 목사가 된 것 같은

신선함이 느껴진다.

6.
마닐라 평강교회의
아주 건강한

아주 탄탄한
부흥을 하나님께 기도한다.
겸손하게 헌신한다.
그리고

다시
기대한다.

7.
어쨌든 싸움은 시작되었다.
주 안에서의 싸움은 결국 승리 뿐이다.
나는 그것을 믿는다. 아멘.


출처 : 삶과 신앙
글쓴이 : 스티그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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