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호*유기성*신우인목사설교+칼럼

[스크랩] 김동호 목사 Facebook. 2018. 1. 6. 토요일 [열릴 듯 닫힌 문으로 눈이 자주 가더라.]

성령충만땅에천국 2018. 1. 7. 04:27


김동호 목사 Facebook. 2018. 1. 6. 토요일


열릴 듯 닫힌 문으로 눈이 자주 가더라.


1.
내일 신년 새해 첫 주일
설교 준비를 한다.
마닐라 평강교회에서 할 설교를.
그리고
상상한다.
몇 분이나 오실까?
그리고 기대하고
그리고 기도한다.

2.
목회를 은퇴하고
평생 처음
개척교회 목사의 마음을 느껴본다.
평생처음 느껴 봄이 죄스럽고
은퇴 후라도 느껴 볼 수 있어 감사하다.

3.
마닐라 평강교회 담임인 정진욱 목사가 작년 말 부임하면서부터
새벽 기도회를 시작하였다.
장로님 부부와 담임 목사 셋이서 드렸는데
지난 주부터 교인 둘이 더 참석하여 다섯이 드린단다.
얼마나 좋은지 모른다고 함박 웃음을 짓는 정목사를 보며
개척교회 목사의 마음을 느낀다.

(
정 목사
우리 부부도 곧 참석할께
이젠 갈 수 있을 것 같애 그럼 일곱
정 목사 부자되겠네...)

3.
'
열릴 듯 닫힌 문으로 눈이 자주 가더라'는 옛 시조 한 구절이 생각난다.

집나간 情人을 기다리는 어느 아낙네의 마음이 개척교회 목사 같으리라.
지난 번 송구영신 예배 때
교회의 텅 빈 계단이 유난히 넓어 보여 눈이 자주 갔었다.

주일마다
하나님께 예배하러 올라오는 발걸음으로
가득차길
기대하며
기도한다.


출처 : 삶과 신앙
글쓴이 : 스티그마 원글보기
메모 :  열릴 듯 닫힌 문으로 눈이 자주 가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