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1-4.기도의 법

기도의 불병거

제1장  기도의 불병거가 전진할 때 하나님나라가 임한다

기도의 법

 

사도들은 사도행전 6장 4절에서 “우리는 기도하는 것과 말씀 전하는 것을 전무하리라”라고 말했다.

이것이 영문 개정 표준역 성경RSV  에는 “우리는 꾸준히 계속 기도하리라”라고 번역되어 있다.

여기에 사용된 단어에는 ‘흔들리지 않고 늘 기도한다’, ‘기도에 헌신한다’, ‘계속 신경 써서 기도한다’,

‘기도하는 것을 업으로 삼는다’ 라는 의미가 함축되어 있다.

이와 동일한 단어가 골로새서 4장 12절과 로마서 12장 12절에 사용되었는데,

각각 ‘애써 기도하다’(골 4:12)와 ‘기도에 항상 힘쓰다’(롬 12:12)로 번역되어 있다.

 

사도들은 기도의 법을 따랐다. 기도의 법은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인정하는 법이다.

이것은 기도가 없으면 하나님께서 결코 이루지 않으실 일을 하나님께서 이루어주실 것이라고 믿는 것이다.

당시 사도들은 기도하지 않으면 안 될 상황에 처해 있었다.

그들과 마찬가지로 모든 신자들도 시대와 지역을 초월하여 기도하지 않으면 안 된다.

사도들은 말씀 전파 사역을 효과적으로 감당하기 위해서 기도에 몰두하지 않을 수 없었다.

기도가 뒷받침되지 않는 말씀 전파는 무용지물이다.

사도들이 기도하지 않았다면 그들의 사역도 지속될 수 없었을 것이다.

 

거룩한 일을 업으로 삼는 목회자들조차 이토록 분명한 진리를 자주 망각한다니, 정말로 슬픈 일이다!

나는 지금 목회자들을 비난하자는 것이 아니라, 다만 지금이야 말로 누군가 그들에게

“효과적인 기도 없이는 효과적인 말씀 전파도 없습니다”라고 외쳐야 할 때라고 말하고 싶을 뿐이다.

말씀 전파에서 큰 성공을 거두려면 기도를 많이 해야 한다.

아니, 이렇게 말하는 것도 약하다.

기도를 많이 하지 않으면 말씀 전파에서 조금도 성공할 수 없다.

하나님께서 강한 팔로 들어 사용하시는 설교자는 기도하는 설교자이다.

이런 설교자는 좋은 소식을 전하기 위해 하나님께 선택받은 사자이다.

성령님은 이런 설교자를 높이기를 기뻐하신다.

이들은 하나님께서 사람들을 구원하고 성도들을 교화하기 위해 유용하게 사용하시는 하나님의 종이다.

 

사도행전 6장 1-7절의 기록에 따르면, 사도들은 몇 가지 일에 얽매여 기도에 전념하지 못했기 때문에

사도로서의 능력을 잃어가고 있다고(어쩌면 이미 잃었다고) 스스로 느꼈다.

사도들은 발걸음을 멈추고 자신들을 돌아보았고, 그 결과 자신들의 기도생활에 문제가 많다는 것을 깨닫고 회개하였다.

그들은 자기들이 기도의 모양은 계속 유지하고 있었지만,

기도에 투자하는 시간과 기도의 간절함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것을 발견했을 것이다.

사도들은 자신들이 교회의 재정 문제에 너무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오늘날도 여러 교회들에서 구제와 같은 일에 신경을 너무 많이 쓰느라 기도생활에 심각한 문제를 드러내고 있다.

오늘 날 교회에서는 헌금을 많이 하는 사람이 경건한 사람으로 간주되고 있으며,

교회의 직분을 맡길 때도 기도의 사람이 아니라 헌금을 많이 하거나 돈을 많이 모금해 오는 사람이 뽑히는 것을 보게 된다.

 

문제의 원인을 발견한 사도들은 기도생활을 방해하는 재정 사역을 다른 사람들에게 맡기고

자기들은 기도에 전념하기로 결심하였다.

이것은 물론 재정 사역을 하찮은 일이라고 여겼기 때문이 아니라 평신도들도 능히 감당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었다.

사도들은 자신들의 경건생활이나 기도생활을 조금도 소홀히 하지 않으면서 재정 사역을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믿음과 성령이 충만한” 평신도들을 세워 이 일을 감당하게 했다

이렇게 평신도들이 교회 안에서 할 일을 찾아 사도들의 짐을 덜어주면, 사도들은 기도를 더욱 많이 하여 영성을 깊게 하고,

 그들 본래의 사명을 더욱 효과적으로 감당할 수 있게 될 것이었다.

 

E.M. 바운즈

 

 

출처 : 하나님은 사랑이시라

글쓴이 : 비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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