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골산 칼럼 제3650호 / 맥추절에 대한 소고(小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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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종찬 목사 맥추절(麥秋節, Feast of Harvest)은 히브리인들의 3대 절기(유월절, 맥추절, 초막절) 중 하나로, 밀이나 보리(모맥牟麥)의 수확을 하나님께 드리던 전통적인 감사 절기였습니다. 출23:16절은 “맥추절을 지키라 이는 네가 수고하여 밭에 뿌린 것의 첫 열매를 거둠이니라”고 했습니다. 이 절기는 유월절 다음으로 중요했으며, 초실절, 칠칠절, 오순절, 신약에 와서는 오순절날에 약속하신 보혜사(성령)가 오셨기 때문에 성령강림절이라고도 불렸습니다.
초실절(初實節, Feast of First fruits)은 누룩을 넣지 않은 무교병을 먹는 무교절 다음날, 즉 유월절 지난 첫 안식일 다음 날로서, “처음 익은 열매를 드리는 날”(민 28:26)이었으며, “곡물의 첫 이삭 한 단을 제사장에게로 가져”(레23:10)가는 날이었습니다. 그날부터 보리를 수확하기 시작하여 밀 추수가 끝나는 50일째 되는 날이 오순절이자 맥추절이었습니다. 그런데 출34:22절은 “칠칠절 곧 맥추의 초실절을 지키고”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칠칠절에 맥추의 초실절을 지키라는 것은 칠칠절이 곧 초실절임을 가리킵니다. 종합해 보면, 초실절은 유월절 다음 안식일 지난 첫날부터 맥추절까지로 볼 수 있습니다.
초실절은 어떻게 지켰는가? 성경은 “... 너희는 내가 너희에게 주는 땅에 들어가서 너희의 곡물을 거둘 때에 너희의 곡물의 첫 이삭 한 단을 제사장에게로 가져갈 것이요(초실절) /제사장은 너희를 위하여 그 단을 여호와 앞에 기쁘게 받으심이 되도록 흔들되 안식일 이튿날에(유월절 지난 첫 안식일 다음날) 흔들 것이며 /너희가 그 단을 흔드는 날에 일 년 되고 흠 없는 숫양을 여호와께 번제로 드리고 /그 소제로는 기름 섞은 고운 가루 십분의 이 에바를 여호와께 드려 화제로 삼아 향기로운 냄새가 되게 하고 전제로는 포도주 사분의 일 힌을 쓸 것이며 /너희는 너희 하나님께 예물을 가져오는 그 날까지(초실절) 떡이든지 볶은 곡식이든지 생 이삭이든지 먹지 말지니 이는 너희가 거주하는 각처에서 대대로 지킬 영원한 규례니라”(레23:10-14)고 하셨습니다.
소제(素祭, grain offering)는 구약의 5대 제사 가운데 하나로 가난한 자들을 배려한 곡물로 드리는 제사였습니다. 하지만 집행할 때는 밀가루로 만으로는 드릴 수 없었고, 언제나 아침저녁으로 드리는 상번제 제물 위에 올려 번제와 함께 드려야 했습니다. 초실절을 지킬 때에도 “흠 없는 숫양을 여호와께 번제로 드리”도록 했습니다. 이는 첫 것의 사상과 피의 제물을 동시에 반영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성경은 “모든 첫 태생은 다 내 것이며 네 가축의 모든 처음 난 수컷인 소와 양도 다 그러하며 /나귀의 첫 새끼는 어린 양으로 대속할 것이요 그렇게 하지 아니 하려면 그 목을 꺾을 것이며 네 아들 중 장자는 다 대속할지며 빈 손으로 내 얼굴을 보지 말지니라”(출34:19-20)고 하심으로 맏아들 사상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온 인류의 죄를 대속하기 위해 당신의 맏아들을 십자가에 제물로 내놓으실 것에 대한 예표였습니다.
칠칠절(七七節, Feast of Weeks)은 “칠칠절 곧 맥추의 초실절”(출 34:22)이라는 표현을 따라 불리던 “맥추절”의 다른 이름입니다. 유월절 지난 첫 안식일 다음날, 첫 이삭 한 단을 제사장에게로 가져”(레23:10)간 날부터 7주째(7×7=49일 다음날, 즉 50일) 지켜졌다고 해서 “칠칠절”(출34:22; 신16:10)이라 불렀습니다. 이에 대한 말씀은 신명기 신16:8-10절에 자세히 기록되었습니다. “너는 엿새 동안은 무교병을 먹고 일곱째 날에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 성회로 모이고 일하지 말지니라 /일곱 주를 셀지니 곡식에 낫을 대는 첫 날부터 일곱 주를 세어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 칠칠절을 지키되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복을 주신대로 네 힘을 헤아려 자원하는 예물을 드리고”(신16:8-10)
오순절(五旬節, Pentecost)은 헬라어 “펜테코스테”(πεντηκοστή)로서 이는 “5”를 뜻하는 “펜테”(πέντε)에서 파생된 말로 “50번째의 날(축제일)”이란 뜻이며, 한자로는 다섯 “오(五)”에 열흘 “순(旬)” 자(字)로 역시 50일을 의미합니다. 이는 “칠칠절”에 대한 헬라식 표현으로, 누룩을 넣지 않은 무교병을 먹는 무교절 다음날부터 계산해 50일째 되는 날에 행해지는 추수감사절기를 말합니다(레23:17). 초여름 밀 수확을 기뻐하며 지키는 절기로서 '맥추절'(출23:16), '칠칠절'(출34:22; 신16:9-11), '처음 익은 열매 드리는 날'(민28:26)이라고도 한다.
신약에서는 이날이 “성령강림절”로 기념되었습니다(행2:1; 20:16; 고전16:8). 즉,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후 제자들에게 또 다른 보혜사(성령)를 보내실 것을 약속하시고(요14:16,26; 15:26; 16:7) 승천하셨습니다(행1:4-9). 몇 날이 못 되어(부활하신 지 50일째) 바로 이 오순절에 약속하신 성령이 강림하셔서 다락방에 기다리던 사람들에게 성령의 은사를 부어주셨습니다. 그로 말미암아 사도들은 두려워하지 않고 능력의 복음을 전했으며, 하루에 오천 명, 삼천 명씩 회심하는 역사가 일어나 초대교회가 태동되었습니다(행2:1-41). 이 날은 실제적으로 이 땅에 교회가 탄생한 날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모든 명칭들은 첫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키는 것으로 신자의 구원과 영생을 담보하는 감사절기입니다. 할렐루야!!! 출처/ 창골산 봉서방 카페 (출처 및 필자 삭제시 복제금지/꼭 지켜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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