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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창골산 칼럼 제3725호 /영적 확증 편향에서 벗어나라 [홍종찬 목사]

성령충만땅에천국 2018. 11. 8. 15:20

창골산 칼럼 제3725호 /영적 확증 편향에서 벗어나라


제372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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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적 확증 편향에서 벗어나라 

 

 


 

 


홍종찬 목사


사람은 누구나 선택하며 살아갑니다. ‘이것이냐 저것이냐’ 선택상황에 맞닥뜨리게 되면 우리의 무의식이 먼저 반응하게 되는데, 이를 “무의식적 선택(無意識的選擇)”이라고 합니다. “무의식적 선택”이란 사람이 좀 더 좋은 것을 얻기 위해 오랜 기간 동안 무의식적으로 행한 선택을 가리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러한 “무의식적 선택”이 편향적이라는 사실입니다. 무의식적 선택 편향 중 가장 심각한 것은 “확증 편향”입니다. “확증 편향(確證偏向)”의 사전적 의미는 “자신의 가치관, 신념, 판단 따위와 부합하는 정보에만 주목하고 그 외의 정보는 무시하는 사고방식”을 말합니다. 인문학자 김운하 씨는 “마음의 구조”라는 짧은 글에서 “어떤 문제에 대한 의사결정을 할 때, 사람들은 자신의 신념이나 생각, 주장을 확인해 주거나 확증해 주는 것으로 보이는 증거나 정보에만 더 무게를 둔다. 뿐만 아니라 그런 증거들을 더 잘 알아차리고, 더 잘 찾고, 더 활발하게 찾는다.”고 했습니다.


성경을 읽고 설교를 들을 때 자기형편과 처지에 밀접한 말씀이나 설교내용이 더 잘 기억되고 마음에 남게 되는데 이런 경우도 “확증 편향”이라 할 수 있습니다. 신자들 중에는 주기적으로 자기 구미(口味)에 맞는 목사의 설교나 집회를 찾아다니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자기들 나름대로 신앙의 색깔이 분명하며, 경험이나 사역을 통해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자 하는 성향이 강합니다. 아무리 성경을 바르게 풀어주고 제시해도 들으려 하지 않습니다. 물론 목사에게도 이런 경향은 있습니다. 책을 읽거나 사건 사고를 접하게 되면 설교에 적용할 내용이 먼저 눈에 들어오고 더 잘 기억한다는 사실이 이를 증명합니다. 특히, ‘신0지’나 ‘여호와의 0인’에 속한 자들은 더 심각합니다. 그들은 자기들에게 필요한 구절만 연결해서 진리(교리)를 설명하고자 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현상들을 살펴보면 전제(前提)하고 일치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래서 확증 편향을 프레임 효과(frame effect)라고도 합니다.

 

프레임 효과를 가장 잘 이용하는 집단이 정치집단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정치적 확증 편향의 문제는 심각 단계입니다. 국회는 국가 미래 발전을 위해 정당 간에 구체적인 자료를 근거로 생산적이고 창조적인 정책 토론을 해야 하지만, 언제부턴가 이런 토론은 실종되고 색깔논쟁이나 이념논쟁 노름만 하고 있습니다. 상생의 정치는 사라지고 증오와 불신만 재생산 하는 이전투구(泥田鬪狗)의 장(場)이 되고 말았습니다. 이런 투쟁은 언론을 끌어들이고, 언론의 부추김은 국민까지 두 개의 커다란 프레임에 갇혀 물불 안 가리는 싸움꾼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런 프레임 속에 갇힌 자들은 자신이 속한 쪽이 자기의 신념이나 이익에 부합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아무리 객관적이고 바른 정보를 제공할지라도 무조건 무시하고 거부해 버리려는 심리적 편향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역사교과서, 동성애, 이슬람 난민 문제로 서로 충돌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객관적 사실의 실종...

 

인간은 태어나면서부터 자기중심적이며 선입견이나 편견을 학습하며 성장합니다. 그런 과정에서 각기 자기가 선호하는 색깔의 안경을 착용하게 되는데, 문제는 자기는 절대 색안경을 쓰고 있지 않다고 생각할 뿐만 아니라 맨눈으로 실제(實際)만 보고 공정하게 판단할 수 있다고 착각한다는 사실입니다. 이러한 무의식적 선택 편향인 ‘확증 편향’은 인간이 얼마나 변화되기가 어려운지를 설명해 줍니다. 확증 편향은 무의식 깊은 곳에서 우리 삶을 지배합니다. 사사로운 일상생활에서부터 삶의 가치관이나 사회생활, 정치적 판단과 선택에까지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이러한 ‘확증 편향’이 일반적인 상태에서 절제할 수 있는 수준이라면 생활에 활력을 가져올 수 있지만 과도하게 되면 공동체 자체를 위기에 빠뜨릴 수도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가 이러한 무의식적인 선택 편향을 벗어나 객관적이고 공정한 판단과 현명한 선택을 할 수는 없는가? 그것은 지성적 능력을 갖춤으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얼마 전 교통사고를 당한 집사님이 허리가 아프다며 병원을 찾아갔지만 의사가 별 이상 없다고 해서 두 주간 정도 약만 먹고 지냈습니다. 그런데 주일 오전 예배를 마치자마자(강대상에서 내려가지도 않았음) 땀을 뻘뻘 흘리며 안수기도를 해달라고 해서 해준 적이 있습니다. 그날 밤 응급실로 실려가 정밀 검진 결과 사고후유증으로 엉덩이에 염증성 뾰루지가 생겼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40도 가까운 체온으로 더 이상 견딜 수 없어서 안수기도라도 받고 싶었던 것입니다. 여러 사람의 수술을 뒤로한 채 먼저 수술을 받고 일주일 후 염증치수 제로라는 판단을 받아 퇴원했습니다. 우리는 증상만 가지고 정확한 판단을 할 수도 없거니와 혹시 알았다 할지라도 치료할 수도 없습니다. 상황에 맞는 전문 지식과 능력을 가진 자에게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영적인 측면에서도 “확장 편향”에 빠진 자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그의 백성들에게 말씀으로 자기의 계획과 뜻을 전하셨고 이 말씀을 기록하게 하셨습니다. 이것이 바로 성경입니다. 따라서 말씀을 제쳐두고 영적 오류에 빠지지 않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교만이며 잘못된 신앙입니다. 신자는 하나님 의존적, 계시(성경) 의존적 신앙으로 나아가야 승리할 수 있습니다. 겸손한 자는 언제나 언약의 말씀을 통해 자신의 믿음을 점검함으로 독단과 편견을 경계(警戒)합니다. 출처/ 창골산  봉서방 카페 (출처 및 필자 삭제시 복제금지/꼭 지켜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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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 자


홍종찬목사(사랑에빚진자)

서울 은평구 갈현2동

아름다운교회

(창골산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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