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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김동호 목사 Facebook. 2018. 11. 17. 토요일 [둘째 아들이 꾸었다는 태몽을 기대하며.]

성령충만땅에천국 2018. 11. 20. 06:29


김동호 목사 Facebook. 2018. 11. 17. 토요일

둘째 아들이 꾸었다는 태몽을 기대하며.

1.
둘째가 태몽을 꾸었단다.
사람들 말로는 집안을 일으킬 아이가 태어날 꿈이란다.
둘째가
이상하다며 말을 한다.
'
우리 집엔 일으킬 집이 없는데....'

2.
둘째가 몰라서 그런거다.
우리 집에도 일으킬 집이 있다.
넘어져 있어서
그것을 일으켜 세우려고
이짓(?) 저짓(?)을 하며
하루에도 수 십번
아니
수 백번씩 신음하듯
하나님을 부르게 하는
무너진
아니
넘어진 집이 있다.
일으켜 세워야 할 집이 있다.

3.
부모의 유산으로
피피엘 재단을 세우고
탈북자와 사회적취약계층민들과
요즘 최고의 사회적취약계층민이 되어 버린
청년들의 자립과 자활을 위한 일을 해오고 있다.

대표적인 사업이
백명의 탈북자와 사회적취약계층민 100명을
사장으로 만들겠다는
백 사장 프로잭트다.
그것을 위해
몇 년 전 야심차게
동키호테처럼 시작한 사업이
'
이야기를 담은 라멘'이라고 하는
일본 정통식 라멘 가게 프렌차이즈 사업이다.

현대자동차와
미래나눔재단의 지원을 받아
벌써 지난 2년 동안
8
개의 가게를 오픈하였다.

4.
잘 됬었는데
잘 나갔었는데
덕분에 머리염색도 했었었는데(일 매출 100만 원 돌파하면 염색하겠다는 공약 때문에)
2
년 만에
1
5천 만 원 정도를 다 벌어 갚고
진짜 자기 가게 만드는데
사장 되는데 성공한
사례도 나왔는데
대 성공 사례도 나왔는데

요즘
어렵다.
지독한 불경기다.
작년에 비해 30% 정도 매출이 줄었다.
적자가 나기 시작하였다.
물론
흑자를 내는 가게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그렇지 못하다.
8
개 가게를 합치면 그 액수 만만치 않다.
결국
가게 하나는 정리를 해야 할 지경에 이르렀다.
피가 마른다.

5.
내 평생에
적자는 없었는데
팔자 좋게 은퇴한 후
적자를 경험하고
무의식적으로
신음하듯
시도 때도 없이
하루에도 수 백번씩
하나님의 이름을 불러댄다.

이번 집회를 마치고
한국에 돌아가면
힘들어하는 가게
하나 하나 심방하여
탈북자 사장들 격려하고
응원하고
이 때(불경기)를 이용해
'
기도해 줄까?'물어보고
기도해 주고 와야겠다.

6.
팔자가 좋아(?)
은퇴 전에도
개인 가정 심방은 잘 안()했었는데
은퇴 후
오히려 진짜 목사가 되려나 보다.

7.
둘째 태몽대로
아이가 태어나고
그 놈이 태어나면서부터
나의
또 하나의 가족인
피피엘 재단과
재단의 사업이 일으켜 세워졌으면 좋겠다.
백 사장 프로잭트가 일어났으면 좋겠다.

그래도
둘째와 둘째 며느리 부담스러워 할까봐
기도한다 소리
내 놓고 못한다.
(
결국 내 놓은 셈이 되었지만)

8.
나는
집안을 일으킬 놈이 태어날꺼라는
둘째의 태몽을
믿기로 했다.


출처 : 삶과 신앙
글쓴이 : 스티그마 원글보기
메모 :  둘째 아들이 꾸었다는 태몽을 기대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