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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나는 회심하였는가?” / 유기성 목사 영성칼럼

성령충만땅에천국 2019. 1. 23. 08:45


“나는 회심하였는가?

어제부터 강릉에서 열린 목사 부부 수련회에 참석하고 있습니다.
첫날 저녁 알렌 크라이더의 [회심의 변질]을 읽고 깨달은 것을 우리 자신에게 적용하고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과수 나무의 웃자란 가지를 전지하듯 주님께서 저희들을 다루시는 시간이었습니다.
목사와 사모이지만 “나는 진정 회심한 사람인가?” 하는 질문을 해 보았습니다.

회심은 자신의 죄를 진심으로 회개하고 예수님을 주님으로 영접하여 예수님의 생명으로 살게 된 것을 말합니다.
“그런 의미라면 나는 회심한 것이 아닙니다”
“목사가 되었지만 여전히 안목의 정욕, 남의 말하는 죄, 혼자서 해 보려 하는 죄, 교만할 것 없으면서 교만했던 죄를 내려 놓지 못했습니다”
“저에게는 목사가 되는 것이 죽는 것이었습니다”
“현실에 안주하고 싶은 유혹을 떨쳐 버리고 선교사로 다시 순종하게 되었습니다. 다시 선교사로 나가면서 가지는 소원은 존경받는 선교사가 아니라 삶이 전도요 선교가 되기만 원합니다”
“내면 깊은 곳에 주님이 아니라 나 자신이 주인임을 보았습니다. 추악하고 교만하고 시기 질투가 많은 나 자신을 보았습니다”
“주님께서 ‘너는 나를 정말 믿고 있니?’ 세 번 연이어 물으실 때, 결국 ‘아닙니다. 너무나 두렵습니다. 주님을 믿지 못했습니다. 눈에 보이는 것만 의지 했습니다’ 라고 고백했습니다”
“주님은 제 마음에 있는 억울함을 버리라 하십니다”

쉽지 않은 고백, 진솔한 고백, 눈물의 고백이 나왔습니다.
자신을 더 깊이 성찰하고 또 서로를 위하여 기도할 제목을 붙잡았습니다.

첫날 나눔을 마무리하면서 우리 교회의 지난 영적 변화 과정이 변질된 회심이 본질을 회복하는 과정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지금처럼 목사 부부가 마음을 열고 한 공동체를 이루게 하신 것은 우리가 진정 회심한 자로 살며 목회하게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이어서 개인적으로 한 시간 기도 시간을 가졌습니다.
주님과 일대일의 대면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주님은 제게 한번 더 ‘나는 죽고 예수로 사는 척 하지 않아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사역이 많고 일정이 많고 해야 할 일이 많은 것에 속지 말라 하셨습니다.
‘기도의 불은 뜨거운가? 주님으로 행복한가?’ 그것을 항상 점검하라 하셨습니다.

초대교회 때는 예수 그리스도가 누구인지 가르치고 예수님의 생명으로 사는 자가 되었는지를 확인한 다음 세례를 주고 교인으로 받아들였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예수 그리스도가 누구인지, 가르치고 신앙고백을 하면 세례를 줍니다.
그가 진정 예수님의 생명으로 거듭난 삶을 사는 지는 확인하지 않습니다.
이것이 회심의 변질입니다.
예수님이 누구신지 너무나 잘 아는데도 교회와 교인들이 타락하는 이유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이 누구신지에 아는 것으로 만족하면 안됩니다.
예수님의 생명으로 사는 사람이 예수님을 믿고 회심한 사람입니다.
나는 죽고 예수로 사는 사람이 회심한 사람입니다.
24
시간 예수님을 바라보며 동행하는 사람이 회심한 사람입니다
주님은 포도나무요 나는 가지인 사람, 주님 안에 거하고 주님은 자신 안에 거하는 사람이 회심한 사람입니다.

‘회심의 변질’은 나는 죽고 예수로 살지 않으면서도 예수믿는다고 하는 것입니다.


출처 : 삶과 신앙
글쓴이 : 스티그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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