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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진정 회심한 사람과 함께 사는 복 / 유기성 목사 영성칼럼

성령충만땅에천국 2019. 1. 23. 16:56


진정 회심한 사람과 함께 사는 복

어제 목사 부부 수련회 둘째날 저녁집회에서 ‘목사와 그 아내로서 어떻게 살아야 하나?’ 하는 문제로 그룹 토의를 하면서 기도할 때, 주님은 ‘너희 주위 사람들에게 ’진정 회심한 사람과 함께 사는 복‘을 누리게 해 주어라!’ 하는 말씀을 주셨습니다.
너무나 강하고 분명한 말씀이었습니다.
어떤 사역을 열심히 하려 하기 전에 먼저 목사 부부인 우리 자신이 ‘진정한 회심한 증인이 되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가족들이 진정 회심한 사람이 자신과 함께 사는 복을 누리게 해주고 동역자와 교인들이 진정 회심한 사람이 자기 주위에 있음을 알게 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주님의 말씀을 들으며 제 마음에 있는 이루어질 수 없는 소원이 생각났습니다.
그것은 ‘이용도목사님이 생존하실 때, 나도 그 분과 함께 지내 보았다면 얼마나 좋을까?’ ‘주기철목사님, 손양원목사님께서 생존하실 때, 곁에서 그 사시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면 얼마나 좋을까?, ‘대천덕신부님께서 예수원에 계실 때, 함께 지내 볼 수 있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소원입니다.
그럴 수만 있다면 ‘제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하여 많은 영감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물론 그들이 완벽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아닙니다.
허물과 부족함이 없는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그러나 분명히 주의 영에 사로잡힌 사람, 진정 회심한 사람은 어떻게 사는지 많은 것을 배울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주님은 ‘너희들이 그런 존재가 되라’ 하시는 것입니다.
“주여, 우리가 할 수 있을까요?” 라고 질문하였을 때, “나를 믿으라! 나만 바라보고 나를 따르기만 하라” 하셨습니다. “너희들이 진정 갈망하면 이루는 자는 ‘나’다!” 눈물이 날 만큼 “아멘”이었습니다.
이것이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복된 삶이고 최고의 사역이고 주위 사람들에게 해 줄 수 있는 최고의 섬김입니다.

우리가 복음으로 살지 못하는 결정적인 이유는 주위에 복음으로 사는 사람을 보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목사와 교회의 중직이면서 세상 사람들보다 더 못한 삶을 사는 이들을 보기 때문입니다.

교인들이 진정 회심한 목사 부부들이 사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예수님을 믿는다 것은 어떻게 사는 것인지, 용서하고 사랑하는 것은 어떻게 하는 것인지, 하나님의 나라에 대한 소망 가운데 사는 것이 어떤 것인지 실제로 볼 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할까요?
그렇다면 그들도 그렇게 살게 될 것입니다.
증인의 삶을 직접 보았기에 ‘그렇게 살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개인이라면 이렇게 사는 일이 힘들겠지만 주님은 우리에게 공동체를 주셨습니다.
주 안에서 마음을 열고 서로의 믿음을 격려하고 끝까지 사랑하며 실패할 때 일으켜 세워줄 수 있는 공동체가 있으면 우리는 얼마든지 증인의 삶을 살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 상태가 낙심스럽더라도 좋습니다. 이제라도 함께 영적 스크럼을 짜고 한 걸음도 뒤로 물러서지 않고 버텨내기만 하면 반드시 앞으로 나아갈 힘을 얻게 될 것입니다.
그 때 복음의 열매가 풍성한 교회가 되는 것입니다.

목회의 가장 중요한 관심은 주님과 친밀히 동행하는 하나님의 사람을 찾는 것입니다.
외국에 나가 어디 한국 사람 없는지 찾는 마음과 비교할 수 없이 간절하고 중요합니다.
피차 사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교인들은 많지만 진정 회심한 사람, 나 죽고 예수로 사는 사람은 적습니다.
그러나 그런 사람이 적음을 한탄하지 말고 그들을 찾아내고 주목하고 돌보고 세워주어야 합니다.
교인 한 사람 한 사람이 진정 회심한 사람이 되도록 목양해야 합니다.
교회 봉사만 시키려 하면 안됩니다.

‘나는 죽고 예수로 사는’ 십자가 복음을 가르치고 예수동행일기를 통하여 24 시간 예수님과의 친밀한 동행을 훈련하는 것이 진정한 회심의 회복입니다.
그리고 ‘예수님 한 분이면 충분합니다’ ( 3:7-8) ‘사랑만 하며 살겠습니다’ ( 13:34-35) 고백하는 교회 공동체를 이루는 것입니다


출처 : 삶과 신앙
글쓴이 : 스티그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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