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긴과 보아스, 결혼 60주년에 말씀 산책
오늘(2019.03.26.)은 우리 부부의 60주년 결혼기념일입니다. 이날 저는 솔로몬이 7년에 걸쳐 건축한 예루살렘 성전 앞의 두 기둥 야긴과 보아스를 생각합니다. 기둥은 건물을 든든히 세우기 위한 것입니다. 그런데 성전만큼 높은 이 두 기둥은 무엇을 위한 것이었을까요? 제사장들이 각종 제사를 드리는 웅장한 본체 말고 이 두 기둥은 보이지 않은 다른 건물을 위한 것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야긴은 ‘하나님이 세우신다.’이고, 보아스는 ‘하나님은 능력이사다.’라는 뜻이 있다고 합니다. 결국 이 두 기둥은 하나님의 능력으로 세우시는 보이지 않은 다른 건물이라는 상징이 아니었을 까요? 예수님이 오신 뒤 제사장과 각종 제사와 율법은 뜻을 잃고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고백하고 구원받은 백성들의 모임(에크레시아)만 남게 되었습니다. 이 두 기둥은 그런 건물 없는 영원히 하늘나라에 있을 교회를 세우기 위한 상징물이 아니었을까요? 다윗은 모든 성전 건축의 기물을 다 준비해서 솔로몬에게 넘길 때 이 두 기둥도 함께 넘긴 모양입니다. 우리는 이제 주께서 우리를 대신해 죄 값을 치름으로 자유로운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습니다. 지금은 각자가 눈으로 볼 수 없는, 하나님이 영으로 거하실 성전으로 지어져 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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