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호*유기성*신우인목사설교+칼럼

김동호 목사 Facebook. 2019. 4. 7. 주일 / 말쨌을 텐데? .....

성령충만땅에천국 2019. 4. 25. 17:02

김동호 목사 Facebook. 2019. 4. 7. 주일 / 말쨌을 텐데? .....|김동호목사의 페이스북

스티그마 | 조회 35 |추천 0 |2019.04.11. 15:23 http://cafe.daum.net/stigma50/Dhpk/2519 


김동호 목사 Facebook. 2019. 4. 7. 주일


말쨌을 텐데? .....


1.


'말째다' '편치 않다' 뜻의 이북 사투리다.

평북 선천 사람이셨던 부모로부터 어려서부터 자주 듣던 말인데

갑자기 생각이 났다.


2.


'생사를 교회개혁'이라는 책을 쓰고 교회를 개혁해 보고자 했을 때부터

목회의 철학과 방향은

'하나님이 주인이신 교회'였다.

교회의 주인은 하나님이신데

목사가 주인이 되고

장로가 주인이 되고

오래 교인이 주인이 되고

연보 많이 하는 사람이 주인이 되어

어려워 교회를

저들이 주인 노릇 못하게 하는 교회로 하려는 것이

개혁의 방향이었다.


3.


때부터 교회와 교계 안의 기득권층과의 전쟁이 시작되었다.

노회 공식석상에서 어느 어른 목사로부터

'대가리에 피도 마른 자식이'라는 막말까지 들었었다.

힘들어 죽는 알았다.

정말 치열했었다.

목회 그만하고 싶었던 적이 번이 아니다.


4.


남들과의 싸움도 힘들었지만

자신과의 싸움이 힘들었다.

높은 숭의교회를 개척하면서

생사를 교회 개혁 책의 기준을 그대로 적용하려 하였다.

조금 엄격한 기준을 정관으로 만들어 그것을 지키려 했었다.

교회 개척의 목적은 교회 개혁이었다.


5.


원로제도 금지

목사 재신임

65 정년

장로 권사 안수집사 6 단임제

장로의 제직회 부장직 금지 등등등


쉽지 않았지만


그것을 결국 지켰다.

그리고

가는 곳마다

하나님이 주인이신 교회를 설교하며

나의 투쟁(?) 간증한다.

그것은 집회하는 교회에 압박(?) 된다.

압박과 부담이 된다.


6.


이런 나의 설교는

원로제도를 고수하고 있는 교회

목사 재신임제에 대하여 회의적인 교회

목사 장로 70 정년인 교회

장로님들이 제직회 부장까지 겸하고 있는

보통의 교회들에게


말째다


말째도 보통 말짼게 아니다.


그래서


나를 집회 강사로 부르려 하지 않고

아예

절대로 불러서는 되는 블랙리스트에 이름을 올려 교회도

있다.

많다.


자기만 잘났다고 자랑하는


자기만 옳다고 주장하는

교회를 혼란스럽게 만드는


7.


집회 때문에 진짜로 교회에 혼란이 경우도 있다.

있다.

부산의 어느 교회의 장로님은 집회가 끝난

너무 너무 화가 나서

교회 마당에서 소리로

'어디서 저따우 목사를 데려왔냐?' 소리 소리 지르셨다는 이야기도 들었었다.

그런 소문 때문에

점점 나를 기피하는 교회들이 많아졌는데


그런데도 끊임없이 불러주는 교회들이 있다.


내가 누군지 모르고 부르는 교회는 거의 없다.

내가 무슨 설교하고 다니는지 모르고 부를리는 없다.

설교는 자신과 자신들의 교회에도 편치 않은 설교일텐데

말짼 설교일텐데

불러주고

말짼 설교를 들어주고

설교와 설교자를 공격하지 않고

오히려

자신을 공격하며

자기 교회와 스스로를 개혁하려고 하는 교회들이 있다.


8.


말쨌을 텐데.......!!!

많이 말쨌을 텐데.......!!!


감사한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