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호*유기성*신우인목사설교+칼럼

100배의 결실|유기성 목사 영성칼럼

성령충만땅에천국 2019. 5. 2. 16:06

100배의 결실|유기성 목사 영성칼럼

스티그마 | 조회 30 |추천 0 |2019.01.31. 09:35 http://cafe.daum.net/stigma50/Efmm/865 


100배의 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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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년 전 한 자매를 인도 선교사로 파송한 적이 있었습니다. 결혼도 하지 않은 자매가 인도에서 잘 견뎌낼 수 있을까 걱정이 되었지만 그 자매에게 인도를 향한 주님의 부르심에 대한 확신이 있음을 보고 파송을 결정하였습니다. 처음에는 어려움을 호소하는 편지도 있었지만 잘 극복해 나가던 어느날 인도 사람인 형제를 만나 결혼하겠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그 선교사님은 그렇게 인도 사람이 되었습니다.
카스트 제도의 인도 가정에 들어가 사는 것이 얼마나 어려웠겠습니까? 그런 중에도 교회를 개척하고, 어린이 사역과 버림받은 인도 여성을 돕는 사역을 하였습니다. 몇 년 전 버림받은 인도 여성이 거주할 선교센터가 필요하여 건축을 시작하였는데, 건축비 모금이 쉽지 않아 공사비 8천만원이 없어 결국 건축을 중단하여야 했습니다.
선교사의 아들이 훌륭히 성장하여 고등학교에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한국말도 인도말도 능통한 인재가 되었습니다. 교회 장학회에서 장학생으로 선발하기도 하였는데, 학교에서 운동을 하다가 무릎을 크게 다쳤습니다.
수술을 받으러 한국으로 오게 된 날, 교인들이 찾아왔더랍니다. 차밭에서 힘든 일을 하면서 월급 5만원으로 사는 13가정 20여명 정도의 교인들이 선교사님 아들 치료비로 써 달라고 봉투를 가지고 와서 기도해 주고 갔습니다. 열어 보니 80여만원이었답니다. 자신들의 한 달 생활비를 다 모아 온 것이었습니다.
선교사님은 우셨습니다. 복음은 전했고 성경을 가르쳤지만 알아듣는지, 믿음은 생겼는지 늘 안타깝기만 했던 교인들이었습니다. 그들에게서 한달 생활비 모두를 받은 것입니다. 그들은 어떻게 사나 걱정이 되었다고 했습니다.

지난 1 13일 주일 설교 때, 그 선교사님이 받은 교인들의 사랑과 사역에 대하여 소개했습니다. 한 알의 밀알이 떨어져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는 간증이라 생각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주일 예배 후 한 성도를 계단에서 지나치듯 만났는데, 인도 여성센타의 남은 건축비를 자신들이 담당하겠다고 하시는 것이었습니다. 너무 놀랐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그 돈을 가지고 오셨습니다. 하나님의 하시는 일이라 믿어져 감격했습니다.

그런데 이 기적같은 일의 배후에 놀라운 사연이 있었습니다.
그 주일 후 그 선교사가 보내준 선교 편지를 뒤늦게 보게 되었습니다.
그 선교 편지에는 정확히 한달 전 2018 12 13일자 일기가 실려 있었습니다.
“재정의 부족으로 중단되었던 선교센터 건축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아직 건축허가증도 나오지 않았고 재정도 없고 전기도 받지 못했지만 주님이 하실 줄 믿고 믿음으로 시작했습니다. 기대하기는 1월 안에 기본공사를 끝 내고 2월부터는 마무리공사를 하기를 원합니다. 건축을 하다가 중단되면 다시 시작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깨달았으니 이번에는 마무리까지 쭈-, 재정 부족함 없이 완공까지 진행되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놀라왔습니다. 꼭 한 달 전에 건축비가 마련되게 해 달라고 기도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3일 뒤 2018 12 16일 일기에 경제적으로 가난한 교인들이 아들의 수술비 80만원을 헌금한 일과 그로 인하여 눈물을 펑펑 흘렸던 일이 기록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2019 1 13일 주일 설교 때 그 일이 소개되고 다음날 1 14 8.000만원 이 헌금된 것입니다. 교인들의 힘을 다한 80만원 헌금에 8000만원으로 100배 응답하신 하나님이셨습니다.
그 후 인도 여성센타가 완공된 후 자립대책을 지원하려는 손길도 일어났습니다.

그런데 1 13일 주일에 또 하나의 감동적인 일이 있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바로 그 선교사를 파송한 교회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그 교회에 재정이 어려운 한 교회를 도와야 할 일이 생겼습니다. 방음이 안되어 예배를 드리지 못하는 교회가 있어 도움을 요청해 왔는데, 800만원이 필요했습니다. 교회는 그 비용을 지불할 형편이 아니어서 고민이 되었지만 예배를 드리지 못하는 교회를 외면할 수 없어 800만원 전액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바로 그 날 그 교회가 파송했던 선교사의 인도 여성 센타 건축비가 10배로 채워졌다는 소식을 들은 것입니다. 이웃 교회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고 힘이 지나도록 지원했더니 하나님께서 파송 선교사의 숙원을 해결하셨다는 드라마 같은 일이 일어난 것입니다.

저는 하나님께서 작정하시고 저에게 무엇인가 말씀하신다고 여겨졌습니다.
인도에서 80만원, 파송교회에서 800만원, 그리고 선한목자교회에서 8000만원,
성경에서 말하는 30 60 100배의 역사를 이렇게 정확하게 이루어지는 것을 처음 보는 것 같습니다.

며칠 전 그 선교사로부터 메일이 왔습니다. 아들의 수술을 마치고 인도로 돌아가는데 마음이 그렇게 뛰더랍니다. 그리고 교인들을 만났을 때, 너무나 반갑고 사랑스러웠다고 했습니다. 그들에게 5만 루피(한화로 80만원)가 하나님의 능력으로 100배의 결실이 되었다고 간증하였을 때, 전하는 자나 듣는 자 모두 박수를 치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고 하나님 아버지를 높여 드렸다고 했습니다.
그 순간 모두가 사랑으로 한 가족이 되었다는 것이 뜨겁게 느껴졌고, 적은 믿음이지만 순종했을 때 아버지께서 역사하신다는 큰 교훈을 얻었다고 했습니다.

일상의 기적을 체험하자고 외쳤는데 주님은 구체적인 일들로 응답해 주셨습니다.

오늘로 C국 청년들을 위한 예수동행세미나가 마쳐집니다.
많은 은혜가 있었습니다. 귀한 헌신도 많았습니다.
100
배로 결실될 줄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