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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호 목사 Facebook. 2019. 5. 20. 월요일 / 싸우면 7일 도망가면 40년

성령충만땅에천국 2019. 5. 20. 11:49

김동호 목사 Facebook. 2019. 5. 20. 월요일 / 싸우면 7일 도망가면 40년|김동호목사의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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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호 목사 Facebook. 2019. 5. 20. 월요일


싸우면 7일 도망가면 40


1.
예수를 믿으면서
성경을 통하여 얻는 삶의 지혜가 하나 둘이 아니다.
정말
주의 말씀은 내 발의 등이요 내 길의 빛’(119:105)이 맞다.
진리를 알찌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8:32)는 말씀이 맞다.


2.
성경을 통하여 깨달은 삶의 지혜 중
좀 거칠어 보이지만
내가 좋아하고 삶의 원칙으로 삼는 것 하나가 있다.
그건

'싸우면 7일 도망가면 40'이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비록 가나안 족속이 장대하고
저들에 비하면 정말 자신들은 메뚜기처럼 초라해 보일찌라도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싸움을 회피하지 아니하고
정면돌파하여
가나안을 정복하기를 원하셨지만
다윗이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비록 소년이었지만
칼과 단창도 없었지만
골리앗과 싸워 승리하였듯이 그렇게 하기를 원하셨지만
이스라엘은 그러지 못하였다.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싸웠다면 넉넉잡고 일주일이면 가나안에 들어갈 수 있었는데
이스라엘 백성들은 40년을 광야에서 방황하게 된다.


'싸우면 7일 도망가면 40'
'
정면돌파'


3.
comfort my people
힐링컨서트에서
내가
우리 암친구들에게 전해주고 싶은
첫 메시지를 준비하고 있다.


싸우면 7일 도망가면 40으로 정하였다.


4.
암은 우리에게 가나안 같다.
암은 우리에게 골리앗 같다.
우리는 그에 비하면 정말 메뚜기 같이 연약하고 초라하다.
칼도 없다.
창도 없다.
단창도 없다.
이길 수 없다.
당연히 없다.
그런데
우리에겐 하나님이 계신다.


5.
막내가 여섯 살 때
함께 골목을 내려가는데
골목 아래서 5학년짜리 아이 하나가 올라왔다.
그 아이를 보더니 막내가 나에게 일렀다.

아빠 저 형아가 나 때렸어


복수해 달라는 말이었는데
못 들은 척 그냥 지나가려 하였다.
절호의 기회를 놓치는 것이 억울 했던 막내가
내 손을 놓고
그 아이에게로 가서
그 아이를 발로 찼다.


무사했을까?
당연히 무사했다.

내가 있었으니까.


그 때 나는 다윗이 골리앗을 어떻게 이겼는지 알게 되었다.
너는 칼과 단창을 가지고 내게 나아오지만 나는 만군의 주 여호와의 이름으로 네게 나아간다라고 외쳤던 다윗의 말을 온 몸으로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다윗 여섯 살
골리앗 5학년
하나님 80kg’


그 때 만일 우리 막내가 내가 옆에 있었는데
그 아이를 보고 두려워하거나 도망갔다면
나는 참 황당했을 것이다.


6.
암과 싸운다는 것은 무엇을 말하는가?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싸우면
암에 걸려도 아프지 않는가?
다 낫는가?
좋은 일만 생기는가?
재발도 되지 않고?
전이도 되지 않고?
죽지 않고 다 살아나는가?
그럴 수 있다.
그런 사람도 주위에 얼마든지 많이 있다.
나도 그렇게 되면 좋겠고
우리 친구 여러분들도 그렇게 되었으면 좋겠다.


7.
그러나
전이되고
재발되고
고통스런 항암치료 계속해야 한다고
그게
암에게 진 것일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전이 되면
재발 되면
항암의 고통이 극심하면
아파하고
잠시 불안해 하고
금방
믿음으로 제 정신 차리고
처해진 상황에서
가장
예수 믿는 사람답게
소망을 가지고
비록 삶이 얼마 남지 않았다 할지라도
영원한 하나님 나라에 대한 소망을 가지고
꿋꿋하게
근사하게
웃으며
즐겁게
가치있게
하루를
다른 사람 몇 년만큼 열심히 잘 산다면
그게
암과 싸워 이기는 게 아닐까?


8.
암은 걸렸지만
이제 항암치료를 받게 생겼지만
그래도 아직
암의 쓴 맛을 제대로 보지 못해서 하는 소리일 수도 있다.
막상 나도 당해보면
생각처럼 만만한 게 아니구나라고 한 풀 꺾일는지도 모른다.
그래도
도망가고 싶지 않다.
정면으로 돌파해 보고 싶다.
나만 혼자 싸우지 않고
우리 암친구들 선동(?)해 가지고 함께 싸우고 싶다.


9.
어제 텔레비젼에서 인디펜던트 데이라는 영화를 상영했다.
처음부터 보지 못하고 거의 끝 부분만 보았다.
외계인의 침략을 받아 지구가 다 멸망하게 된 상황인데
전투기 조종사 출신인 미국 대통령이 직접 전투기에 올라 전투를 지휘하기 전 하는 연설이 감동적이다. 적어 놓질 못해서 100% 정확하게 옮기지는 못하지만 그가 전한 메시지는 이것이다.


질 수도 있다.
멸망할 수도 있다.
그러나 가만 앉아서 당하지는 않겠다.
투쟁하지 않고 멸망하지는 않겠다.


10.
싸우자.
끌려 다니지 말자.
암의 노예가 되지는 말자
믿음으로 
정면돌파하자
혼자서는 힘드니까 우리 함께 힘을 합쳐 싸워보자.


싸우면 7일 도망가면 40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