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호 목사 Facebook. 2019. 5. 18. 토요일 / 힐링 컨서트(comfort my people)|김동호목사의 페이스북
김동호 목사 Facebook. 2019. 5. 18. 토요일
힐링 컨서트(comfort my people) 6월에 첫 집회 시작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1. 양평 황토방에 어제 저녁 올라왔습니다. 한 두 달 정도 머물 예정입니다. 이 보다 더 진행된 후에 올라올만한 시설이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들지만 건강은 후불보다 선불이 효과가 많이 크기 때문에 조금 부담이 되지만 올라왔습니다. 아내도 좀 쉬게 할 겸 (있는 동안 밥 안해도 되니까) 2. 항암제 주사 4차 맞아야 한답니다. 석 주 간격으로 2박 3일 동안 입원해서 맞는답니다. 5월 27일부터 시작해서 7월 말에 끝납니다. 경험하셨던 분들을 통하여 항암 주사가 수술보다 더 힘들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의사 선생님으로부터 부작용에 대한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사람마다 좀 다르다는 말에 희망을 걸지만 각오는 하고 있습니다. 3. 항암주사 안 맞았으면 좋겠다는 기대가 솔직히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것을 위하여 매달려 간구하고 기도하진 못했습니다. 너무 가볍게 폐암 체험을 하면 comfort my people 사역을 할 때 자격 미달이 될까봐 암 친구들의 아픔을 다는 아니더라도 제대로 알지도 못하고 섣불리 위로한다고 할까봐 '네가 게 맛을 알아?'라는 소리 들을까봐 그 기도가 잘 안 나왔었습니다. 결국 맛은 보게 되었습니다. 4. 항암 치료를 하느라 머리가 빠지고 그것을 부끄러워하는 어린 아이의 친구들이 자기 친구를 격려하느라고 모두 다 삭발을 해서 감동을 주었던 영상이 기억납니다. 저의 항암제 주사가 비록 긴 기간의 체험은 아니지만 그래도 암 친구들의 고통과 괴로움을 체휼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면 그래서 사역에 도움이 된다면 유격 훈련 받는 심정으로 참여하렵니다. 그런 마음을 하나님이 주셨습니다. 잘 받아 보겠습니다. 조금 힘들어도 잘 이겨내 보겠습니다. 조금 힘들면 나보다 훨씬 더 고생하는 암 친구들을 생각하겠습니다. 그리고 그 마음을 가지고 진심으로 저들을 위로하는 사역을 시작하겠습니다. 5. 사역은 항암 끝난 후가 아니라 항암 중인 6월 중에 시작해 보려 합니다. 다 준비하고 시작하지 않고 우선 시작부터 하면서 점차 자리 잡아 가려고 합니다. 하루 하루를 전쟁 치루듯 살아가는 친구들을 생각하면 저 회복 다 된 후 느긋이 시작할 사역은 아닌 것 같습니다. 첫 번 째 집회가 6월에 시작될 수 있도록 여러분 기도해 주세요. 6. 어제 조금 피곤했는지 일찍 잠이 들었습니다. 저도 영감이라 전에도 한 4 시간 정도 잠을 자면 일단 한 번 깹니다. 결국 새벽 2시 쯤 잠이 깨었습니다. 힘들어서 깬게 아니라 잘 만큼 자서 깬 겁니다. 꼭두 새벽부터 글 써서 올리는 것 때문에 혹시 염려하시는 친구분들이 계실까봐 말씀 드리는 겁니다. 제 컨디션 굿입니다. 다 여러분 기도 덕분입니다. 진심으로 감사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