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보면 무언가를 남에게 주어 내 것을 비우게 되면 그 만큼 다시 채워지는 경우가 참 많았던 것 같습니다.
내가 갖고 있는 귀한 것을 누군가에게 준다는 것은 생각만큼 쉬운 일은 아니지만 그것도 습관이 되면 아주 기분 좋은 일이 됩니다.
자기 것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사람은 죽을 때까지 그것을 움켜 쥐고 있다가 세상을 위해 좋은 일 한 번 못해 보고 죽는 사람도 얼마나 많습니까.
사람이기에 내가 가진 아까운 것을 줄 때는 조금 아깝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겠지만 막상 주고나면 그렇게 기분 좋을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보면 내가 준 것은 어떤 형태로든 다시 내게 되돌아 올 때가 많으니 내가 누군가에게 무엇을 준다는 것은 길게 봐서 결코 손해나는 일도 아닌 것입니다.
그리고 주면 줄수록 기분 좋아지는 것이 또 있습니다. 아무리 많이 주어도 줄지 않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의 기분 좋은 미소입니다. 우리가 조금만 신경 쓰면 금방 지을 수 있는 것이 바로 미소입니다. 그 미소로 누군가는 하루 종일 기분 좋은 상태로 지낼 때도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것을 너무 아끼며 사는 것 같습니다. 칭찬해 주면 버릇 된다고, 미소를 지어주면 헤프게 보인다고 꼭 해줘야 할 때도 아끼는 경우가 너무나 많은 것 같습니다.
우리가 누군가에게 미소를 짓는 것이나 우리가 누군가를 칭찬해 주는 것은 그 사람을 응원하는 것과 같은 일입니다. 그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는 오늘이었으면 좋겠습니다. 고운 하루되시기 바랍니다.
박완규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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