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봉준호 필모 탐구생활]
천재적 재능 발휘한 데뷔작 ‘플란다스의 개’
평단 호평 일색에도 관객 호불호 갈린 ‘마더’
넷플릭스와 손잡은 글로벌 프로젝트 ‘옥자’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연일 한국 영화의 새 역사를 쓰고 있다. 지난해 한국 영화 사상 최초로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은 데 이어, 올해 초 한국 영화 최초로 미국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다. 다음 달 9일(현지시각) 열리는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는 작품상, 감독상 등 6개 부문 후보에 올라있다. 한국 영화 최초로 국제영화상 수상이 유력하게 점쳐지는 가운데, 다른 부문에서도 오스카 트로피를 안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이번 설 연휴 동안 봉 감독의 필모그래피를 탐구하며 아카데미 수상을 기원해보는 건 어떨까? <살인의 추억>(2003) <괴물>(2006) <설국열차>(2013) <기생충>(2019) 등 흥행에 성공한 영화들은 이미 많은 분이 봤을 테니, 오늘은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영화 세 편을 소개한다. 이 영화들까지 완전정복하면 어디 가서 봉 감독 영화 세계를 좀 안다고 어깨에 힘깨나 줄 수 있을 것이다.
영화 <플란다스의 개> 스틸컷. 시네마서비스 제공
영화 <마더> 스틸컷. 씨제이엔터테인먼트 제공
영화 <옥자> 스틸컷. 넷플릭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