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민 목사 성경칼럼 (Facebook)

신명기 16:1-22 “잊어서는 안될 절기”

성령충만땅에천국 2020. 5. 11. 06:25

신명기 16:1-22 “잊어서는 안될 절기”

16:16 일 년에 세 번 곧 무교절과 칠칠절과 초막절에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택하신 곳에서 여호와를 뵈옵되 빈손으로 여호와를 뵈옵지 말고

1. 생일은 내가 원래 이 땅에 존재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기억하는 날입니다. 따라서 삶의 의미를 살피며 죽음의 의미를 되새기는 날입니다.

2. 부모의 기일은 유한한 생명을 넘어서는 유지가 있음을 기억하는 날입니다. 따라서 나는 자녀들에게 무엇을 남길지 다짐하는 날입니다.

3. 이처럼 특정한 날을 기억하는 것이야말로 기억해야 할 것을 기억하는 소중한 자산입니다. 신앙도 특정한 날을 기억할 때 더 풍성해집니다.

4. 이스라엘 백성들이 지난 4천 년간 변함없이 신앙을 지켜온 것은 잊어서는 안될 절기를 한 마음으로 기억하며 함께 기뻐한 덕분입니다.

5. 이 절기 신앙은 공동체 신앙과 불가분입니다. 공동체 소속감과 유대감을 잃지 않도록 합니다. 이들은 어디에 흩어져도 절기를 지켰습니다.

6. 이스라엘 백성이라면 잊어서는 안될 3대 절기가 유월절, 칠칠절, 초막절입니다. 유월절은 4백년 종살이에서 풀려나 해방된 날입니다.

7. 유월절에 이은 일주일간의 무교절은 누룩과도 같은 죄를 회개하고 애굽 땅에서의 고난을 묵상하는 절기입니다. 모두가 무교병을 먹습니다.

8. 칠칠절은 초실절, 오순절과 같은 절기입니다. 시내산에서는 율법을 받았고, 마가의 다락방에 있던 120명 제자들에게는 성령이 오셨습니다.

9. 초막절은 모든 추수가 끝나고 수확물을 저장한 뒤의 절기입니다. 수장절로도 부릅니다. 풍성함 속에서 광야의 고난을 기억하는 때입니다.

10. 이스라엘 백성들은 절기 때 풍성한 예물을 드렸습니다. 두려움이나 눈치 보느라 드리는 것이 아니라 받은 은혜의 분량대로 드립니다.

11. 마음을 담아 한껏 드리는 것도 기쁨과 감사의 표현이지만, 내게 주어진 일에 언제나 책임을 다하는 것도 바른 신앙의 중요한 단면입니다.

12. 절기를 지키는 신앙의 클라이맥스는 자기부인입니다. 자기를 위해 우상을 섬기지 않는 것이 곧 하나님을 사랑하고 경외하는 증거입니다. 절기 준수는 좋은 신앙의 출발이지 신앙의 목적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