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민 목사 성경칼럼 (Facebook)

신명기 15:1-11 “손을 펴고 사는 이유”

성령충만땅에천국 2020. 5. 11. 06:14

신명기 15:1-11 “손을 펴고 사는 이유”

15:2
모든 채주는 그것을 면제하고 그의 이웃에게나 그 형제에게 독촉하지 말지니 이는 여호와를 위하여 면제를 선포하였음이라

1.
종교성은 일상성과 분리될 수 있지만 바른 영성은 일상의 삶과 분리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거룩함도 매일매일의 삶 속에서 드러납니다.

2.
그러나 자칫 거룩을 종교적 틀 속에서 좁게 해석하는 경우에는 단지 불신자들과의 구별된 종교 행위를 거룩이라고 착각할 수 있습니다.

3.
하나님은 그런 종교적인 의미의 거룩을 위해 아브라함을 찾아오시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은 오히려 일상의 거룩을 위해서 오셨습니다.

4.
그 거룩은 자기애에 빠져 있는 세상으로부터 불러내는 일이었고, 재물과 복에 대한 탐욕으로 헐떡이는 숨을 고르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5.
가나안 땅의 회복을 위한 프로젝트는 가장 먼저 거룩한 백성들을 그 땅에 들여보내는 일로부터 시작됩니다. 결국 바른 관계의 회복입니다.

6.
하나님은 백성들이 거룩을 위해 반드시 안식일과 안식년을 지키도록 명하셨습니다. 당시에 세상이 수용할 수 없는 충격적 규례입니다.

7.
일곱 번째 해 한해 동안 사람도 땅도 쉬어야 한다는 명령을 어떻게 받아들일 수 있습니까? 하나님은 그걸 지키는 것을 복이라고 하십니다.

8.
나아가 일곱 번째 해를 면제년으로 선포합니다. 이웃에게 꾸어준 빚을 면제해주어야 할 뿐만 아니라 빚 독촉하는 것도 허용되지 않습니다.

9.
하나님은 왜 형제의 빚을 칠 년마다 면제해주라는 것입니까? 예수님께서 가르쳐주셨습니다. 우리가 더 큰 빚을 면제 받았기 때문입니다.

10.
하나님이 먼저 넘치게 주셨기 때문에 손을 펴라는 것입니다. 일만 달란트 빚을 면제받고 왜 백 데나리온을 받으려고 하느냐 책하십니다.

11.
이웃을 선대하려면 가장 먼저 내 손을 펴야 합니다. 손을 펴고 있다는 것은 움켜쥐지 않겠다는 의도이고, 받아들여줄 수 있다는 뜻입니다.

12.
하나님의 넉넉함을 드러내면 반드시 하나님께서 채워주시겠다고 약속하십니다. 우리가 손을 펴고 살면 부족함이 있나 없나 실험해보라고 하십니다. 믿음은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손을 펴고 사는 삶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