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기 15:1-11 “손을 펴고 사는 이유”
15:2 모든 채주는 그것을 면제하고 그의 이웃에게나 그 형제에게 독촉하지 말지니 이는 여호와를 위하여 면제를 선포하였음이라
1. 종교성은 일상성과 분리될 수 있지만 바른 영성은 일상의 삶과 분리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거룩함도 매일매일의 삶 속에서 드러납니다.
2. 그러나 자칫 거룩을 종교적 틀 속에서 좁게 해석하는 경우에는 단지 불신자들과의 구별된 종교 행위를 거룩이라고 착각할 수 있습니다.
3. 하나님은 그런 종교적인 의미의 거룩을 위해 아브라함을 찾아오시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은 오히려 일상의 거룩을 위해서 오셨습니다.
4. 그 거룩은 자기애에 빠져 있는 세상으로부터 불러내는 일이었고, 재물과 복에 대한 탐욕으로 헐떡이는 숨을 고르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5. 가나안 땅의 회복을 위한 프로젝트는 가장 먼저 거룩한 백성들을 그 땅에 들여보내는 일로부터 시작됩니다. 결국 바른 관계의 회복입니다.
6. 하나님은 백성들이 거룩을 위해 반드시 안식일과 안식년을 지키도록 명하셨습니다. 당시에 세상이 수용할 수 없는 충격적 규례입니다.
7. 일곱 번째 해 한해 동안 사람도 땅도 쉬어야 한다는 명령을 어떻게 받아들일 수 있습니까? 하나님은 그걸 지키는 것을 복이라고 하십니다.
8. 나아가 일곱 번째 해를 면제년으로 선포합니다. 이웃에게 꾸어준 빚을 면제해주어야 할 뿐만 아니라 빚 독촉하는 것도 허용되지 않습니다.
9. 하나님은 왜 형제의 빚을 칠 년마다 면제해주라는 것입니까? 예수님께서 가르쳐주셨습니다. 우리가 더 큰 빚을 면제 받았기 때문입니다.
10. 하나님이 먼저 넘치게 주셨기 때문에 손을 펴라는 것입니다. 일만 달란트 빚을 면제받고 왜 백 데나리온을 받으려고 하느냐 책하십니다.
11. 이웃을 선대하려면 가장 먼저 내 손을 펴야 합니다. 손을 펴고 있다는 것은 움켜쥐지 않겠다는 의도이고, 받아들여줄 수 있다는 뜻입니다.
12. 하나님의 넉넉함을 드러내면 반드시 하나님께서 채워주시겠다고 약속하십니다. 우리가 손을 펴고 살면 부족함이 있나 없나 실험해보라고 하십니다. 믿음은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손을 펴고 사는 삶입니다.
'조정민 목사 성경칼럼 (Facebook)'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신명기 16:1-22 “잊어서는 안될 절기” (0) | 2020.05.11 |
---|---|
신명기 15:12-23 “사랑해서 종이 되다” (0) | 2020.05.11 |
신명기 14:22-29 “십일조 꼭 해야 하나?” (0) | 2020.05.08 |
신명기 14:1-21 “은혜와 소명 받은 삶” (0) | 2020.05.08 |
신명기 13:12-18 “탐욕을 뿌리 뽑으라” (0) | 2020.05.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