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민 목사 성경칼럼 (Facebook)

신명기 25:11-19 “공정한 되와 저울추”

성령충만땅에천국 2020. 6. 1. 06:21

신명기 25:11-19 “공정한 되와 저울추”


25:14-15
네 집에 두 종류의 되 곧 큰 것과 작은 것을 두지 말 것이요 오직 온전하고 공정한 저울추를 두며 온전하고 공정한 되를 둘 것이라

1.
세상 사는 이치는 어디나 같습니다. 믿을 수 있으면 안정되지만 믿을 수 없으면 불안정한 사회가 됩니다. 결국 신용이 가장 큰 자산입니다.

2.
왜 불신이 위험합니까? 기회비용을 높이고 관계를 뒤흔들기 때문입니다. 믿을 수 없는 데 무슨 일이 진행되겠습니까? 발전도 어렵습니다.

3.
가나안 땅에서 번성하기 위한 방안은 복잡하지 않습니다. 상거래를 믿을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모든 거래의 투명성 확보가 관건입니다.

4.
모두가 지켜야 할 원칙을 밝힙니다. “두 종류의 되를 두지 말라. 두 종류의 저울추를 쓰지 말라.” 물건을 사고 팔 때 정직하라는 겁니다 .

5.
당시에 속이는 방법은 비슷했습니다. 무게를 달아서 거래하는데 살 때는 가벼운 추, 팔 때는 무거운 추를 써서 이익을 더 많이 남겼습니다.

6.
곡식을 사고 팔 때도 마찬가집니다. 되를 쓸 때 눈을 속였습니다. 살 때는 큰 되를, 살 때는 작은 되를 써서 이윤을 많이 남긴 것입니다.

7.
공정한 거래를 위해서는 반드시 공정한 되와 저울추를 사용해야 합니다. 공정하지 않은 되와 저울추는 악한 사람이 만들어낸 것입니다.

8.
오늘날 되와 저울추는 사라졌습니다. 그러나 불공정한 잣대는 훨씬 더 많아졌습니다. 아무리 눈을 크게 뜨고 살펴도 당할 수가 없습니다.

9.
특히 전문가라는 사람들이 비전문가인 일반 대중을 상대로 잣대를 늘렸다 줄였다 하는 일이 많습니다. 물론 사사로운 이익 때문입니다.

10.
소위 ‘내로남불’은 자기 멋대로 잴 때 쓰는 기준을 말합니다. 몇몇의 고무줄 기준은 사회 전체의 신뢰를 파괴합니다. 대가는 막대합니다.

11.
온전하고 공정한 사회는 모든 사람에게 균일한 기준이 적용될 때 가능합니다. 힘 있는 자들이 먼저 그 기준을 지켜야 살만한 세상입니다.

12.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의 고무줄 기준을 바꾸기는커녕 자신들이 앞장서 두 가지 되와 저울추를 쓴다면 하나님이 그 백성을 왜 지켜주시겠습니까? 그런데 사실 누가 ‘내로남불’에서 자유합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