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文化); 책과 생각; 건강

한 번뿐인 삶인데 [박완규]

성령충만땅에천국 2020. 7. 16. 03:06

한 번뿐인 삶인데

 

 

 

 

요즘은 더위에 장마에 코로나에 거기다가 어수선한 정국에... 여러모로 쉽지 않은 주변환경입니다. 아무쪼록 몸 건강 마음 건강 잘 챙기면서 생활하시기를 부탁 드리면서 오늘 글을 시작합니다.

 

우리는 우리의 작은 마음에 꿈이라는 나무 한 그루를 심어놓고 언젠가는 크겠지, 언젠가는 열매를 맺겠지... 그렇게 생각하며 지금까지의 힘듦을 온전히 견디며 살아왔습니다.

 

그런데 꿈이라는 단어는 참으로 신기한 단어입니다. 어미닭처럼 그것을 마음속에 가만히 품고만 있어도 힘이 나고 용기가 나는 마법 같은 힘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젊어서 회사에 다닐 때는 직장생활을 오래 하는 것보다 사업을 하고 싶었습니다. 포스코를 다니고 GS칼텍스를 다니면서도 그 꿈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에 때가 됐다 싶어서 과감히 사표를 내고 도전을 했습니다.

 

그것이 25년 전의 일입니다.

 

그렇게 사업을 해서 어느 정도 성공을 하고 돈이 모이자, 이번에는 신문사를 창간해서 세상을 바꾸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또 과감히 그것에 도전을 했습니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에 저의 생각과 경험을 책으로 쓰고 싶었습니다.

 

처음에는 ‘되겠나?’ 싶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여섯 권의 책을 출간해서 이쪽 바닥에서는 꽤 알려진 작가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지금 일곱 번째 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처음 시작할 때를 생각하면 너무나 큰 발전이지요.

 

지금까지 제가 시도하고 부딪힌 일 중에서 어느 것 하나도 쉬운 것이 없었습니다. 어찌 보면 남들이 하기 힘든 것만 골라서 시도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참 이상합니다. 이렇게 꿈이 하나씩 실현되고 완성될 때마다 봄철의 새싹처럼 제 안에서 처음에는 생각지도 못했던 또 다른 꿈이 생겨나니 말입니다.

 

 

 

 

 

 

 

 

 

그렇다고 제가 꾸는 꿈이 모두 실현된 것은 아니었습니다.

 

좌절한 경우도 많았고, 중간에 수정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그렇게 꿈을 꾸고, 좌절하고, 수정하고, 이뤄내고, 다시 꿈을 꾸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제가 오늘에 이르렀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그 많은 과정을 거치면서 얻은 깨달음 하나는 마음속에 꿈을 가지면 무의식중에라도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게 된다는 사실입니다 .

 

성공하는 삶은 언제나 꿈과 함께 시작됩니다.

그리고 꿈이라는 것은 마르지 않는 샘물 같아서 바닥을 드러내는 일도 없습니다.

 

지금 꿈이 없으면 어떻습니까. 지금부터 만들면 되지요.

지금 자신감이 없으면 어떻습니까. 지금부터 가지면 되지요.

 

여러 번 시도했는데 안 되는 것이 있으면 지금 용기를 내서 한 번 더 하면 됩니다. 한 번 더 해도 안 되면 10번 더 하면 됩니다. 10번 더 해도 안 되면 100번 더 하면 됩니다. 세상에 안 되는 것이 어디 있습니까. 다 됩니다.

 

단지 중간에 포기한 내가 존재할 뿐이지요. 그렇지 않습니까? 내가 중간에 포기했기 때문에 놓친 것들이 그동안 얼마나 많았습니까? 내가 그것을 중간에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했다면 지금 내가 이렇게 살고 있지 않을 것들이 얼마나 많았습니까?

 

그런데 괜찮습니다. 지금부터 또 시작하면 되니까요. 지금까지 여러 번의 기회가 왔듯이 앞으로도 여러 번의 기회가 올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어느 분은 '지금 이 나이에 무얼 해'하는 분도 계시고 '하고는 싶어도 시간이 없어서' 하는 분도 계실 것입니다 .

 

하지만 오늘이 무슨 날입니까?

내 인생의 남은 날 중에서 가장 젊은 날입니다.

나의 남은 인생의 시작이 오늘부터 시작되는 것입니다.

이 얼마나 거룩한 날입니까?

 

이 거룩한 날에 징징대고 안 된다고 포기하고 그러면 안 되는 일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지금까지 살면서 늦었다는 생각 때문에 시도조차 하지 않았던 일이 얼마나 많았습니까?

 

그런데 그 일을 만약 그때 시작했다면 지금 얼마나 좋았겠습니까? 마찬가지입니다. 지금 시작해도 늦은 일은 없습니다. 지금 시작하면 1년 후에는, 2년 후에는, 3년 후에는 지금보다 훨씬 달라져 있는 내 모습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벌써 한 해의 절반이 지나갔습니다. 내가 아무 것도 하지 않은다고 해서 세월이 멈춰있는 것도 아닙니다. 더 늦기 전에 뭔가 결심하고 뭔가 시도해 보는 오늘이 되기를 바랍니다.

 

오늘은 제가 조금 강하게 말씀드린 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박완규 올림

 

 

 

 

오늘 사진은 박곡희 작가님이

이른 아침에 옥정호에 가서 담아온 사진입니다.

예쁜 사진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