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訴訟]=자유 평등 정의

“정권 저항 국민, 북한처럼 수용소 갇혀” 전광훈의 끝없는 무리수

성령충만땅에천국 2020. 8. 23. 05:55

“정권 저항 국민, 북한처럼 수용소 갇혀” 전광훈의 끝없는 무리수

사랑제일교회 확진자 꾸준히 증가, 방역당국 “관계자 고발 예정”

입력 : 2020-08-21 11:42/수정 : 2020-08-21 15:37

 

 

 

 

 

 


8·15 광화문 집회를 주도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의 원흉으로 지목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가 “정권에 저항하는 국민들은 병원에 수용됐다” “우리도 북한처럼 수용소가 생겼다”고 주장했다. 그는 진짜 바이러스를 퍼뜨린 주범은 광화문 집회 참가자가 아닌 문재인 대통령이라고도 했다.

검‧경은 이번 코로나19 재유행의 도화선으로 지목된 광화문 집회와 관련해 여러 사건을 신속 수사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코로나19와 관련된 유언비어와 괴담 유포에 대해서도 구속 수사 의지를 보이고 있다.

전 목사는 21일 오전 사랑제일교회가 연 기자회견을 통해 이 같은 입장문을 공개했다. 전 목사는 스스로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상태라서 격리돼 있고, 그의 변호인이 입장문을 대독했다. 전 목사는 “지난 8‧15 집회는 역사상 가장 많은 국민이 모였다”며 “무능 정부에 대항해 국민 저항권이 집단적으로 행사된 역사적인 날이었다”고 주장했다.

전 목사는 “국민들의 저항에 직면한 사악한 문재인(대통령)은 다시 꼼수를 쓰고 있다” “계엄령보다 무서운 방역 공안 통치를 하고 있다”고 했다. 8‧15 집회 참가자의 검사를 촉구하고 방역 저해활동을 감시하는 방역‧수사 당국을 비난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 목사는 “우리 성도들이 우한 바이러스를 퍼뜨렸다며 흑색 선전 중”이라며 “대대적 격리 조치를 내세워 국민들 체포 검거에 나서는 중”이라고 주장했다.

전 목사는 “지금 주사파 정권에 의해 확진자로 몰려 병원에 갇힌 국민들은 모두 이 정권에 저항하는 국민들”이라며 “정권에 저항하는 국민들을 병원에 수용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드디어 우리도 북한처럼 수용소가 생긴 것이고, 그러나 더 무서운 건 이 수용소가 더 확대된다는것”이라고 했다. 그는 “주사파 세력이 배운 것이라고는 북한 김일성 집단의 수용소 탄압 공작 폭력 음해 정치일뿐”이라며 “(정부가) 김일성 집단에게 배운대로 사람들을 마구잡이로 구속하고 몰아가는 일을 하고 있다”고 했다.

전 목사는 “자유시민의 국민저항 운동에 참여해 달라”며 “진짜 바이러스를 퍼뜨린 주범은 누구냐”고 물었다. 그는 “죽어가는 이 대한민국을 살리고자 전국에서 광화문 광장으로 뛰쳐나왔던 시민들이 우한 주범을 퍼뜨린 주범입니까? 아니면 시진핑 눈치보는 문재인이 주범입니까?”라고 했다. 기자회견에 모인 이들은 ‘문재인’이라고 화답하듯 외치기도 했다.

이날 방역 당국에 따르면 사랑제일교회와 관련된 확진자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 현재 3415명을 검사한 가운데 739명이 확진자로 판명됐다. 12개 시도에서 환자 발생이 신고되고 있으며, 전국적인 전파로 이어지는 양상이다. 직장, 의료기관, 다른 종교시설 등 총 18개 시설에서 추가전파가 확인됐다.

중앙사고수습본부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20일부터 서울시 경찰청과 합동으로 사랑제일교회에 대한 추가 역학조사를 실시했으나 교회 측의 비협조로 자료를 확보할 수 없었다. 방역 당국은 사랑제일교회 관계자들을 고발 조치하기로 했다. 검‧경은 압수수색을 통해 자료 확보를 추진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 공안통치” 전광훈의 음모론… 전문가들은 “대응 가치 없다”

최지웅 기자 woong@kmib.co.kr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4930787&code=61121111&sid1=so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