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 불가
스티그마 추천 0 조회 32 20.09.15 12:1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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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 불가
1. 암 수술을 마치고 병실로 들어와 침대에 누웠을 때 주신 말씀 이사야 40장 1절 말씀
‘내 백성을 위로하라’
2. 순종하는 마음으로 시작한 날기새와 cmp.
그런데 하면 할수록 위로가 만만한 일이 아님을 깨닫는다. ‘위로 불가’의 절벽을 만나게 되기 때문이다. 웬만하면 위로할 수 있다. 그런데 세상엔 ‘웬만함’을 넘어선 어마 엄청난 문제들이 있다. 그 앞에서 서면 무슨 말로 어떻게 위로할 수 있을까?
막막하다. 절벽 앞에 선 느낌을 종종 받는다.
3. 말기 암으로 극심한 고통을 받고 있는 자식을 지켜보고 있는 부모.
내가 아픈 건 극복할 수도 있겠는데 자식이 아픈 건 극복할 수 없는 아픔이다. 괴로움이다.
어떻게? 무슨 말로 위로 할 수 있을까? 아토피로 고생하는 막내 가려워서 긁는 것만 보아도 마음이 아파서 견디기가 어려운데...
4.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전하라는 말씀을 기억한다. 위로할 수 있겠다 싶을 때도 위로하고 위로할 수 없겠다 싶을 때도 위로하라는 말씀이다.
내 생각과 상식으로는 도저히 위로를 받을 수 없는 상황에서 불가능하다 생각하며 전한 위로를 통해 위로를 받는 분들을 보며 위로를 하는 사람이 내가 아니라 내 속의 내 뒤의 하나님이심을 절감한다. 아무리 무겁고 힘들어도 포기하지 아니하고 절망하지 아니하고 끝까지 하나님의 백성 위로하는 일 하다가 주 앞에 서기를 소원하며 기도한다.
5. 오늘도 위로 불가의 상황에 처한 것처럼 보이는 수 많은 내 이웃들을 생각하며 하나님의 위로가 저들에게 임하시기를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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