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골산☆칼럼; 설교원고모음

"믿습니다"라는 말 [봉민근]

성령충만땅에천국 2020. 9. 25. 04:33

"믿습니다"라는 말

 

 

 

 

 

글쓴이/봉민근

 

 

그리스도인이 자주 외치는 말 중에는 "믿습니다"라는 말이 있다.

강단에서도 "믿습니까?"하고 자주 묻곤 한다.

 

믿으면 산도 옮길수 있다고 하셨는데

과연 그런 기적이 교회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가?

 

말로는 쉽지만 삶과 마음 중심으로 온전한 믿음을 소유한다는 것은 쉬운일이 아니다.

 

"믿습니다" 하고 말하거나 기도하면 무조건 그것이 이루어 진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그러나 기도는 내가 원하는 것을 구하는 것이 아니다.

"주실 줄 믿습니다"라는 말은 내가 원하는 것을 구하는 것이다.

 

진정한 기도는 아버지의 뜻을 구하는 것이다.

"믿습니다"를 백날 외쳐도 하나님의 뜻이 아니면 절대로 그대로 이루어 지지를 않는다.

 

인생에게 햇빛만 주시지 않는 이유는 날마다 햇빛만 준다면 그곳은 사막이 되기 때문이다.

인생에게는 궂은 날도 필요하다.

연단이 필요한 이유는 더 강하고 단단한 신앙인으로 만들어 가시려는 하나님의 뜻이 있다.

 

혹여 우리가 실수 한다 하더라도 하나님은 실수 하지 않으시고

최선의 것으로 인도 하심에 주저함이 없으시다.

 

기도를 열심히 하지만 거기엔 오류도 숨겨져 있다.

그것은 말하는 기도만 하고 도무지 하나님의 말씀은 들으려 하지 않는 우리의 태도다.

 

성숙한 신앙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데서 시작 된다.

말씀을 듣고 하나님이 하라고 하시는 대로 사는 것이 기도다.

굳이 "믿습니다"를 외치지 않아도 하나님의 뜻을 듣고 헤아리는 자에게

필요한 것으로 채우시는 하나님이시다.

 

성숙해진다는 것은 자신이 미성숙 하다는 것을 깨닫는 것이다.

미성숙을 깨닫는 자가 겸손해 질수 있고

부족하기에 하나님을 의지할 수밖에 없다.

 

역설적이긴 하나 내가 원하는 것을 구하는 것은 기도가 아니다.

아버지의 뜻을 구하는 것이 기도다.

 

예수그리스도를 믿으면서도 패배자로 사는 사람이 있다.

왜 그런가?

하나님의 뜻을 구하지 않고 내 뜻대로 "믿습니다"만을 외치는 자기 주문을 외우기 때문이다.


"믿습니다"라고 외치기만 하지 그 속에 믿음이 없다.

오늘날 기독교인들이 감사 헌금만 낼뿐 그 가슴에 감사가 없고 믿음이 없다.

기도만 할 뿐 하나님의 뜻에는 아랑곳하지 않기 때문에 응답이 없고 변화가 없으며

역사가 일어나지 않는다.

출처/ 창골산 봉서방 카페 (출처 및 필자 삭제시 복제금지/꼭 지켜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