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민 목사 성경칼럼 (Facebook)

예레미야 49:23-39 그들은 왜 버려졌나? [조정민 목사]

성령충만땅에천국 2020. 10. 21. 05:30

예레미야 49:23-39 그들은 왜 버려졌나?

49:35
만군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보라 내가 엘람의 힘의 으뜸가는 활을 꺾을 것이요

1.
예메미야 선지자는 남유다의 멸망을 줄곧 예언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이어서 유다가 그토록 의지하고자 했던 애굽의 패망을 예언합니다.

2.
주변 나라들에 대한 심판 예언도 이어집니다. 불레셋, 모압, 암몬과 같이 이스라엘을 끊임없이 괴롭혀 온 나라들도 평온하지 못합니다.

3.
심판의 목록에는 다메섹, 게달과 하솔, 엘람도 등장합니다. 다 한때 나름대로 자랑거리가 있었던 족속들입니다. 그런데 왜 버려졌을까요?

4.
다메섹은 아람 왕조의 수도이자 고대 근동의 가장 풍요로웠던 도시였습니다. 즐거운 성읍, 찬송의 성읍으로 불렸지만 쾌락이 화근입니다.

5.
환락의 도시가 심판에 이르지 않은 곳은 없습니다. 소돔과 고모라가 심판을 받은 이래 음란과 쾌락이 극에 달하면 예외 없이 망합니다.

6.
나태한 삶과 무사안일함도 경각심의 대상입니다. 게달과 하솔은 아라비아 사막 지대를 거처로 삼은 족속입니다. 그들은 사막이 무기입니다.

7.
암몬이 깊은 골짜기를 방패삼고, 에돔이 험준한 산악 지형을 철석같이 믿었듯이 그들도 누구도 쉽게 접근할 수 없는 사막을 의지합니다.

8.
성문도 성곽도 필요 없고 외세의 침략도 걱정할 일이 없다고 믿었습니다. 문제는 게으름입니다. 바로 그 나태함이 곧 파멸의 원인입니다.

9.
안일한 신앙 생활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겼으니 내가 할 일이 무엇인가! 평안해서 편안함에 젖으면 게으름과 같습니다.

10.
대적은 우는 사자와 같이 삼킬 자를 찾습니다. 사람의 힘만으로 지켜지는 것은 없습니다. 그러나 제 할 일을 버리고 지킬 것도 없습니다.

11.
엘람 족속은 활을 잘 쏘기로 유명했습니다. 뛰어난 궁사들로 이뤄진 특수 부대는 그들의 자랑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과신이 화근입니다.

12.
하나님은 그들의 활을 꺾어버립니다. 그들은 난폭했고 잔인했습니다. 결국 더 난폭한 바벨론의 침략 앞에 무너져 사방으로 흩어집니다. 그 후손 일부가 오순절 때 예루살렘으로 돌아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