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48:26-35 교만의 전형적 특성
48:29 우리가 모압의 교만을 들었나니 심한 교만 곧 그의 자고와 오만과 자랑과 그 마음의 거만이로다
1. 겸손하기 참 어렵습니다. 노력해서 겸손해질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러면 교만한 사람 많지 않을 것입니다. 대개 겸손하겠지요.
2. 그러나 노력하고 노력하면 점점 겸손해지기보다 점점 겸손한 체할 뿐 겸손과 더 멀어지기 일쑤입니다. 겉으로 겸손한 체하니 속습니다.
3. 당연히 어느 순간에 본색을 드러냅니다. 자신에게 절망이라도 하면 길이 있지만 위선에 능숙할수록 돌이키기란 점점 더 어려워집니다.
4. 예수님은 종교인들의 위선과 교만을 혐오하십니다. 낱낱이 들어서 저주하셨습니다. 듣기가 민망할 정도입니다. 그만큼 뿌리 깊었습니다.
5. 교만한 티를 내는 것은 순수한 편입니다. 교만을 감추는 것도 애교나 같습니다. 스스로 자신이 겸손하다고 믿으면 교만의 완성입니다.
6. 하나님은 모압을 심판하는 주된 이유가 교만 때문임을 밝힙니다. 그들은 많은 소유에 취했고, 우상 숭배에 빠졌습니다. 점점 교만해집니다.
7. 교만은 잘난 체하고 뽐내고 건방진 태도를 말합니다. 한걸음 더 가면 남을 업신여깁니다. 비웃고 조롱합니다. 언제나 자랑을 일삼습니다.
8. 모압은 북이스라엘과 남유다의 멸망을 조롱했습니다. 심판이란 그렇게 조롱하다가 조롱 받게 되는 것입니다. 그들도 파멸로 달려갑니다.
9. 부모는 자녀가 당하는 것을 자신이 당하는 것과 같이 여깁니다. 예수님은 사울에게 묻습니다. “사울아 너는 대체 왜 나를 핍박하느냐?”
10. 예수님은 가장 어려운 자에게 베푼 것을 내게 베푼 것이라 하셨고, 가장 약한 자를 함부로 대한 것을 내게 대한 것이라고 하십니다.
11. 그러니 교만하지 않는 길은 의외로 가까이 있습니다. 연약한 자를 배려하는 것이고 되돌려 받을 길 없는 자에게 선을 베푸는 것입니다.
12. 그러고도 베풀었다는 사실조차 잊어야 하겠지요. 내 것 가지고 베푼 것이 아니지 않습니까? 따라서 정말 겸손하다면 섬긴다는 생각조차 버릴 일입니다. 섬김 받은 것을 헤아릴 수 없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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