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서 11:36-45 끝없는 탐욕의 말로
11:45 그가 장막 궁전을 바다와 영화롭고 거룩한 산 사이에 세울 것이나 그의 종말이 이르리니 도와 줄 자가 없으리라
1. 권력의 중독성은 그 어떤 것보다 강합니다. 사람을 마음대로 부리는 것보다 자기 자신의 능력을 한눈에 확인하는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2. 일단 권력의 길에 들어서면 좀처럼 그 길을 떠나지 못합니다. 그리고 더 큰 권력을 끈질기게 추구합니다. 권력의 맛에 스스로 길듭니다.
3. 에피파네스는 신이 나타났다는 자신의 이름대로 신격화의 길로 들어섭니다. 절대권력을 휘두르며 자신이 어떤 신보다 크다고 여깁니다.
4. 애굽을 침공했다가 로마의 위세에 눌려 회군했으나 프톨레미 6세가 로마를 기대하며 전쟁을 일으킨 것을 기회로 삼아 재차 침략합니다.
5. 또한 애굽으로 가는 길목에 있는 팔레스타인 지역에 대해서도 지배력을 강화합니다. 그의 헬라화 정책은 한층 더 큰 박해를 야기합니다.
6. 에피파네스는 승승장구합니다. 나라 안팎의 지지세력도 늘어납니다. 에돔, 모압, 암몬과 같은 나라의 지도자들은 바람의 방향을 읽었습니다.
7. 하나님의 백성을 향한 적대감을 거침없이 드러냅니다. 그러나 언제까지이겠습니까? 세상의 권력은 오래가지 않습니다. 곧 내리막길입니다.
8. “그가 장막 궁전을 지중해와 성산 사이에 세우지만 종말은 도둑같이 오고 그를 도와 줄 자가 아무도 없을 것이다.” 예언 그대로입니다.
9. 에피파네스는 애굽과의 전쟁 중에 화살에 맞거나 칼에 찔리지 않았습니다. 그는 당시에 흔한 암살이나 독살에 희생된 것도 아니었습니다.
10. 전쟁의 승리와 전리품에 취했을 때 북부 지역의 반란 소식이 전해집니다. 파르티아와 아르메니아 반란 진압을 위해 걸음을 돌이킵니다.
11. 그리고 그 와중에 에피파네스는 내장이 썩는 병으로 죽습니다. 훗날 신처럼 머리에 후광을 이고자 했던 헤롯도 벌레로 죽습니다.
12. 신처럼 행동하는 것보다 신을 대적하는 일이 없습니다. 그들의 형통은 몰락의 서곡입니다. 끝없는 탐욕의 말로는 언제나 비극적입니다. 그들이 종말을 맞을 때에는 도와 줄 사람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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