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드로후서 1:12-21 “항상 생각나게 하다”
1:15 내가 힘써 너희로 하여금 내가 떠난 후에라도 어느 때나 이런 것을 생각나게 하려 하노라
1. 인생의 가치를 나이 들수록 하찮게 만드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생각 없이 사는 결과이고 생각을 비춰봐야 할 거울이 없는 까닭입니다.
2. 그야말로 그냥 왔다가 그냥 가는 인생입니다. 그는 죽어도 남기고 갈 것이 없습니다. 어쩌면 귀하게 여기는 것을 붙든 게 없어서이겠지요.
3.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자녀에게 재산이라도 남기려고 애를 쓰거나 자신의 이름을 기억나게 하는 단체라도 하나 남기고 가려고 수고합니다.
4. 그러나 그렇게 남긴 것들이 가면 또 얼마나 가겠습니까? 그렇다면 하나님의 사람들은 무엇을 남기고 가려고 할까요? 오직 믿음입니다.
5. 믿음으로 붙들었던 것, 믿음으로 살았던 것, 믿음으로 이룬 것입니다. 다 합쳐서 하나님의 흔적입니다. 하나님과 동행했던 삶입니다.
6. 성도들은 나를 남기고 나를 기억나게 하려는데 초점을 두지 않습니다. 나 같은 사람을 택하시고 부르시고 사용하신 그분이 초점입니다.
7. 베드로는 죽음을 앞두고 한가지 결정을 내립니다. 나는 어떻게 인생을 정리할 것인가? 내가 마지막 순간까지 해야 할 일은 무슨 일인가?
8. “내가 떠난 후에라도 어느 때나 여러분들에게 생각나게 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베드로의 마음 속에 간직한 사건은 변화산 사건입니다.
9. 그는 세상에서 결코 들을 수도 볼 수도 없는 일을 직접 경험했습니다. 야고보와 요한과 함께 목격했습니다. 예수님의 변화한 모습입니다.
10. 눈부신 광채 속에 모세 엘리야와 얘기를 나누는 광경에 넋을 잃었던 사건입니다. 베드로는 그 순간 그곳에서 영원의 시간을 보았습니다.
11. 교회에 박해의 먹구름이 몰려오고 거짓선생들의 이설들이 교회를 흔드는 것을 보며 떠나야 할 베드로는 이 증언을 각인하고 싶습니다.
12. 그 음성도 생생히 들려주고 싶습니다.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 베드로는 그 아들을 십자가에 내어주는 고통과, 영생을 받은 자들의 기쁨을 지금도 항상 생각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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