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13:1-30 “가라지를 두는 이유”
13:29 주인이 이르되 가만 두라 가라지를 뽑다가 곡식까지 뽑을까 염려하노라
1. 도대체 밀밭에 가라지는 왜 있는 것일까? 농부는 분명히 좋은 씨앗을 뿌립니다. 그러나 싹이 나고 작물이 자라면 가라지도 자랍니다.
2. 독보리로 불리는 가라지는 성장 초기에는 쉽게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농부들은 이때 자칫 밀을 뽑을까 싶어 시간을 두고 기다립니다.
3. 가라지는 왕성해서 농부가 수확을 기대하는 밀보다 웃자라서 수확할 때가 가까워지면 구분하기가 쉬워집니다. 기다린 보람이 있습니다.
4. 밀은 낟알이 차면서 누렇게 익어가는데 가라지는 검게 변합니다. 밀은 수확이 가까울수록 고개를 숙이는데 가라지는 고개가 빳빳합니다.
5. 가라지는 한꺼번에 모아서 단을 묶어 불살라버립니다. 예수님은 이 비유를 들어 의인과 악인이 함께 하더라도 낙심 말라고 하십니다.
6. 첫째, 가라지를 뿌리는 자가 있다고 알려주십니다. 하나님의 백성들 가운데 악한 생각이 뿌려지면서 악한 자들이 훨씬 빨리 웃자랍니다.
7. 둘째, 하나님은 자녀들이 기대하고 요청하는 대로 즉시 악한 자를 제거하지 않습니다. 때가 찰 때까지 신경 쓰지 말고 인내하라 하십니다.
8. 셋째, 독초가 번성하듯 악한 자들이 훨씬 더 열매가 많을 것 같아 보이지만 정작 시간이 흘러 수확기가 가까울수록 결실이 빈약합니다.
9. 넷째, 잘 익으면 고개를 숙일 텐데 낟알이 적은 탓에 고개를 숙이지 못합니다. 악인들이 교만해서 목이 곧은 것과 크게 다를 바가 없습니다.
10. 악한 자들은 끝내 가라지 단이 불에 던져지듯 그렇게 심판 받고 만다는 것입니다. 어쩌면 이 얘기를 듣고 코웃음을 칠지 모를 일입니다.
11. 죽으면 끝인데 무슨 헛소리냐고 하겠지요. 그러나 악인은 의인들 때문에 시한부 관용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꿈에도 알지 못할 것입니다.
12. 하나님은 악인 열 명을 제거하는데 관심이 없습니다. 의인 한 명이 성장하고 온전해지는데 관심이 쏠려있습니다. 악인이 제 자신에 몰두해 사망의 골짜기를 헤매는 것을 불쌍히 여겨 인내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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