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민 목사 성경칼럼 (Facebook)

마태복음 26:57-75 “베드로가 통곡하다”

성령충만땅에천국 2021. 4. 15. 16:57

마태복음 26:57-75 “베드로가 통곡하다”

26:75 이에 베드로가 예수의 말씀에 닭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 하심이 생각나서 밖에 나가서 심히 통곡하니라

1. 사람 살리는 재판이 있고 사람 잡는 재판이 있습니다. 예수님의 재판은 십자가형을 위한 억지 재판이자 유례 없는 불의한 재판입니다.

2. 이 사법 살인은 세 차례의 불법 재판으로 진행됩니다. 첫 번째 재판은 가야바 대제사장 집에 미리 모여 있던 자들의 ‘죄인 만들기’입니다.

3. 둘 이상의 증인들이 일치된 증언을 하지 못해 애를 먹습니다. 결국 가야바가 직접 나섭니다. “네가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냐?”

4. 예수님이 오랜 침묵을 깨고 답하십니다. “네가 그렇게 말하였다. 이 후에 인자가 하나님 우편에 앉는 것과 구름 타고 오는 것을 보리라.”

5. 대제사장이 옷을 찢으며 동의를 구합니다. “너희가 지금 신성 모독하는 말을 들었다. 무슨 증인이 더 필요한가? 그는 사형에 해당한다.”

6. 뭇사람이 예수님 얼굴에 침 뱉고 주먹으로 치고 손바닥으로 때리며 조롱하기 시작합니다. “그리스도야 누가 너를 쳤는지 알아 맞춰봐.”

7. 이 모든 광경을 베드로가 멀찍이서 지켜보고 있습니다. 이때 한 여종이 베드로를 알아봅니다. “당신도 갈릴리 사람 예수와 함께 했지요?”

8. 베드로가 모든 사람 앞에서 부인합니다. “네가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구나.” 주님은 우리가 부인하면 나도 모른다 할 것이라 하셨습니다.

9. 베드로는 두 번째 맹세코 부인했고 세 번째는 저주하고 부인했습니다. 조금 전까지 죽더라도 예수님을 지키겠다고 장담했던 터입니다.

10. 결말이 궁금해서 몰래 왔다가 해서는 안될 말을 반복하고 말았습니다. “네가 닭이 울기 전에 나를 세 번 부인하리라.” 예언 그대로입니다.

11. 집 밖을 뛰쳐나오자 닭울음 소리가 들립니다. 베드로는 목놓아 통곡합니다. 그러나 이 통곡이야말로 제자도의 참된 출발점과 같습니다.

12. 누구는 그가 깨어 기도해야 할 때 세 번 졸더니 예수님을 세 번 부인했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초점은 베드로의 배신이 아닙니다. 예수님의 용서와 사랑입니다. 성육신하신 여정의 완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