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민 목사 성경칼럼 (Facebook)

마태복음 27:1-26 “십자가에 못 박으라”

성령충만땅에천국 2021. 4. 15. 17:00

마태복음 27:1-26 “십자가에 못 박으라”

27:22 빌라도가 이르되 그러면 그리스도라 하는 예수를 내가 어떻게 하랴 그들이 다 이르되 십자가에 못 박혀야 하겠나이다

1. 예수님의 유죄를 확정했지만 대제사장에게 사형 집행권은 없습니다. 더구나 유월절이어서 그들 손에 피를 묻히고 싶어하지 않습니다.

2. 그들은 유대 총독 빌라도에게 사형 선고를 내려달라고 청합니다. 그러나 총독이 사형을 선고하려면 신성모독죄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3. 따라서 예수님은 정치범이 되어야 합니다. 죄목은 백성을 미혹한 것이며 로마의 조세정책에 반기를 들었으며 왕을 참칭한 것입니다.

4. 노회한 빌라도는 예수님을 재판해봐야 전혀 실익이 없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더구나 유대종교 지도자들의 시기심이 한눈에 보였습니다.

5. 그러나 무죄를 선고하기에는 빌라도의 두려움이 컸습니다. 그는 약점이 많았습니다. 자칫 로마로 소환될 것 같았기에 분위기를 살핍니다.

6. 분명 예수님의 무죄를 알았지만 계산은 늘 자리와의 저울질입니다. 그의 아내가 꿈 얘기를 하며 방면을 청했지만 한발 물러서고 맙니다.

7. 그의 마지막 카드는 절기 때 죄수 한 명을 놓아줄 수 있는 특별사면입니다. 살인범 바라바와 예수님을 놓고 택하라면 될 줄 알았습니다.

8. 종교지도자들에게 선동을 당한 무리가 소리 높여 바라바의 석방을 요구합니다. 빌라도의 계산은 빗나갔습니다. 더욱 소심해지고 맙니다.

9. “그렇다면 그리스도라는 예수를 내가 어떻게 하기를 원하느냐?” 무리의 반응은 빌라도가 기대했던 것과 딴판입니다. “십자가에 못 박으라.”

10 빌라도가 다소 당황스러운 표정입니다. “그리스도가 무슨 악한 일을 했느냐?” 질문은 함성에 파묻힙니다. “십자가에 지금 당장 못박으라.”

11. 가룟 유다는 예수님 판 돈을 성전에 돌려주고는 자살합니다. 베드로를 비롯한 제자들은 다 몸을 숨겼습니다. 여인 몇이서 지켜봅니다.

12. 어느 누가 왜 십자가를 져야 하는지 알았겠습니까? 이해관계에 얽힌 자들의 모략과 생각 없이 고함지르는 무리의 어리석음으로는 알 수 없는 일입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와 부활을 위해 오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