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8:16-32 “두 백성을 구별하다”
8:23 내가 내 백성과 네 백성 사이를 구별하리니 내일 이 표징이 있으리라
1. 인간의 교만은 온갖 차별을 부릅니다. 우월감의 발로입니다. 아무리 작은 차이라도 그 차이를 차별의 근거로 만들어야 직성이 풀립니다.
2. 민주주의 사회라고 하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볼수록 셀 수 없이 많은 계층들이 있습니다. 그런 차별적 지위에 많은 이들이 만족합니다.
3. 하나님은 인간을 차별하지 않으십니다. 다만 구별하십니다. 하나님을 인정하는 백성과 하나님을 부인하고 거부하는 백성의 구분입니다.
4. 이 구별의 기준이 되는 경계는 쉽게 허물어집니다. 내가 하나님을 아무리 부인하고 있더라도 다시 인정하는 순간 지위는 회복됩니다.
5. 이 구별은 엄청난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순식간에 사라지는 경계와도 같습니다. 무엇보다 하나님 스스로 경계를 허물지 못해 안달입니다.
6. 따라서 경계만 넘으면 어떤 차별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마치 망명을 신청한 정치범이 국경을 넘는 그 순간 자유인이 되는 것과 같습니다.
7. 모세가 바로에게 끈질기게 요구하는 것은 애굽의 경계를 넘어가도록 허락해달라는 것입니다. 차별 없는 구원의 첫 걸음인 때문입니다.
8. 바로를 향한 재앙은 생명과 부의 근원이라고 여기는 나일강에서 시작됩니다. 피의 재앙과 개구리 재앙입니다. 다음이 모기와 파리입니다.
9. 땅의 티끌이 모두 모기가 되었고, 이어서 발생한 무수한 파리떼로 나라가 황폐해집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의 고센 땅은 구별됩니다.
10. 술사들이 하나님의 권능에 손을 들었고, 바로가 드디어 항복의 제스처를 보입니다. ‘내 백성과 네 백성’을 구별하신 것에 손을 듭니다.
11. 구별은 구원의 시작입니다. 하나님의 구별은 성별입니다. 하나님의 백성과 바로의 백성을 성별하심으로써 바로의 고집을 꺾으십니다.
12. 오늘날 그리스도인은 세상과 구별됩니까? 진리 안에서 자유하도록 구별하셨고, 서로 사랑하며 열매 맺는 삶으로 성별하셨지만 그렇게 구별되고 있습니까? 세상이 과연 교회에 고집을 꺾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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