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16:21-36 “왜 안식하라고 하나”
16:29 여섯째 날에는 이틀 양식을 너희에게 주는 것이니 너희는 각기 처소에 있고 일곱째 날에는 아무도 그의 처소에서 나오지 말지니라
1. 일은 선물입니다. 비록 먹고 살기 위해 일하더라도 일은 사람이 살아있게 하는 동기가 되고 지속적으로 이웃과 관계를 갖는 이유입니다.
2. 그러나 쉼은 더 큰 선물입니다. 쉼은 일의 가치를 지탱하는 핵심입니다. 쉼이 있어서 일은 일이 되고 일의 목적은 쉼을 향해 달려갑니다.
3. 하나님은 스스로 일의 단락을 짓고 안식을 복되게 하셨습니다. 인간의 지복은 하나님이 복되게 하신 것에 있습니다. 복의 비밀입니다.
4. 이스라엘 백성은 4백여년 간의 노예생활 중에 쉼을 잃었습니다. 제국의 질서는 인간의 노동을 착취하기 위해 소중한 쉼을 앗아갑니다.
5. 제국의 목표는 바벨탑입니다. 언젠가 무너지고 말 것을 쌓아 올리느라 누구도 안식하지 못합니다. 하나님은 제단을 쌓으라고 하십니다.
6. 안식은 탐욕으로 얼룩진 인간에게 일을 그만 멈추라는 명령입니다. 멈추어야만 보이는 것들을 보게 하시느라 인간의 손을 들게 하십니다.
7. 안식은 애굽적 질서와 삶의 방식을 벗어버리고 평안과 쉼을 바탕으로 한 하나님나라의 새로운 질서를 세우는 것이 진정한 목적입니다.
8. 그 점에서 안식은 회복할 수 없는 타락한 질서의 대안적 질서이자 대안적 세계관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그 질서와 관점을 드러냅니다.
9. 아침마다 만나를 내려 생존은 하나님께 달렸다는 것을 가르치시더니, 여섯째 날에는 이틀 치를 거두어 이튿날 안식하게 하십니다.
10. 강제로라도 안식을 가르치기 위해 각자 자기의 처소를 지켜야 합니다. 몇 사람이 기어이 집밖으로 나갔지만 빈손으로 돌아오고 맙니다.
11. 왜 이토록 철저하게 안식을 지키라고 합니까? 안식이 인간을 지키는 놀라운 해독제이기 때문입니다. 버려두면 대부분 일 중독에 빠집니다.
12. 육신은 음식으로 살고 영혼은 말씀으로 삽니다. 부모는 자녀들의 영혼이 잘됨 같이 육신도 건강하기를 원합니다. 안식은 인간의 지속 가능한 삶과 환경을 위한 하나님의 사랑이 가득한 처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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