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26:15-37 “교회를 세우는 원리”
26:15, 17 조각목으로 성막을 위하여 널판을 만들어 세우되… 각 판에 두 촉씩 내어 서로 연결하게 하되 너는 성막 널판을 다 그와 같이 하라
1. 성막을 세우기 위한 재료 또한 조각목입니다. 법궤나 떡상을 만드는 재료와 같습니다. 동일한 아카시아 나무로 널판을 만들어 연결합니다.
2. 세운 뒤에 언제나 이동할 수 있도록 쉽게 해체할 수 있어야 하고 동시에 바람에 흔들리거나 넘어지지 않도록 견고하게 세워져야 합니다.
3. 지성소와 성소를 네 겹의 막으로 덮지만 회막 전체를 지탱할 수 있는 널판은 휘장들을 떠받치는 뼈대와 같아서 모두 48개로 버팁니다.
4. 이 널판이 모두 바로 서야 성막의 형태가 온전하게 유지될 수 있습니다. 때문에 각 널판마다 두 개의 촉을 만들어서 연결하게 됩니다.
5. 두 개의 촉은 두 개의 손과 같아서 널판을 튼튼하게 고정하고 잡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또 각 널판 아래로 은 받침을 둘씩 받쳤습니다.
6. 이 널판들을 더욱 단단히 고정시키기 위해 다시 띠를 만들어서 버팀목처럼 잇대었습니다. 물론 널판과 띠 또한 금을 입혀서 사용합니다.
7. 이처럼 성막이 세워지는 과정에는 하나님의 의도가 드러나고 장차 이 땅에 모습을 드러낼 교회가 어떻게 세워질지 짐작하게 합니다.
8. 성막의 벽체는 흙이나 돌이 아니라 목재입니다. 성막의 본질이 이동성에 있는 까닭입니다. 하나님과의 동행은 순례의 삶을 의미합니다.
9. 변화산에 오른 베드로는 예수님이 모세, 엘리야와 얘기를 나누는 모습에 넋을 빼앗깁니다. “주님, 제가 여기 초막 셋을 짓고 모시겠습니다.”
10. 그러나 제자들은 귀신들린 아이가 고통 받는 산 아래로 내려가야 합니다. 그들은 서로 시기하고 다투기도 했지만 끝내 기둥이 됩니다.
11. 교회는 기둥 같은 제자들이 성령의 띠로 묶여 있는 공동체입니다. 교회는 은 받침과 같은 진리 위에 견고하게 세워진 예수 공동체입니다.
12. 하나님은 이 땅의 교회가 하나될 수 있도록 그리고 끊어지지 않도록 삼겹줄로 묶어주십니다. 예수님은 세상의 권세가 교회를 흔들 수 없다고 확언하십니다. 어디라도 갈 수 있도록 동행해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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