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민 목사 성경칼럼 (Facebook)

출애굽기 34:1-9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령충만땅에천국 2021. 7. 3. 10:18

출애굽기 34:1-9 “그럼에도 불구하고”

34:9 원하건대 주는 우리와 동행하옵소서 이는 목이 뻣뻣한 백성이니이다 우리의 악과 죄를 사하시고 우리를 주의 기업으로 삼으소서

1. 무슨 일이건 핵심을 짚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언제나 핵심을 비껴서 주변을 맴도는 사람이 있습니다. 모세는 신앙의 핵심을 붙듭니다.

2. 하나님의 목적은 구원입니다. 출애굽의 드라마는 구원사의 서곡입니다. 안타깝게도 서곡이 채 끝나기도 전에 불의의 사고가 발생합니다.

3. 백성들이 하나님과 새로운 관계를 맺는 언약에 서명을 하고 나서 잉크도 마르기 전에 사고를 냈습니다. 실로 돌이킬 수 없는 사고입니다.

4. 그러나 모세는 생각보다 훨씬 담대합니다. 그는 먼저 용서를 구하는 기도를 멈추지 않습니다. 그는 내심 그 성품에 기대어 간구합니다.

5. 하나님의 성품은 인자와 진실로 드러납니다. 하나님의 인자하심은 결코 포기할 줄 모르는 사랑과 변함없는 신실하심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6. 하나님의 진실은 진리와 같은 뜻입니다. 상호 인격적 관계를 바탕으로 한 신뢰와 의지를 가리킵니다. 인자와 진실은 회복의 단서입니다

7. 인간의 행위로는 한번 무너진 신뢰관계를 회복시킬 방도가 없습니다. 그럴 수 있는 능력도 없습니다. 그럴 생각을 품어도 순간입니다.

8. 따라서 언약의 준수와 언약의 파기에 따른 관계 회복은 오로지 하나님의 상상할 수 없는 인자와 진실이 아니고서는 불가능한 일입니다.

9. 하나님은 인간의 악함을 아십니다. 사람이 죄악이 관영하자 돌이킬 수 없음을 아시고 사람 지은 것을 통탄하며 홍수 심판을 행하십니다.

10. 그러나 하나님은 인간의 악함에도 불구하고 또 다시 심판하지 않고, 최후 심판을 유예하기로 결정하십니다. 인자와 진실함 때문입니다.

11. 모세가 그 사실을 알고 강청합니다. “우리와 동행해주십시오. 저희는 목이 뻣뻣한 백성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업 삼아 주십시오.”

12. 뻣뻣하다 못해 모세도 뻔뻔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뻔뻔함조차 사랑스럽게 받아주십니다. 사실은 늘 그랬습니다. 인간은 영원히 기준 미달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코 포기하신 적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