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민 목사 성경칼럼 (Facebook)

출애굽기 36:8-38 “성막이 왜 거룩한가”

성령충만땅에천국 2021. 7. 11. 05:30

출애굽기 36:8-38 “성막이 왜 거룩한가”

36:8 일하는 사람 중에 마음이 지혜로운 모든 사람이 열 폭 휘장으로 성막을 지었으니… 그룹들을 무늬 놓아 짜서 지은 것이라

1. 성경을 읽기 어려운 이유 가운데 하나가 같은 내용의 반복입니다. 성막을 이렇게 지으라고 명령한 말씀이 그대로 한 차례 더 나옵니다.

2. 반복된 기록의 내용은 명령한 그대로 실행되었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저렇게 하라고 한 것이 조금도 변경되지 않고 그대로 수행됩니다.

3. 이 패턴은 비록 읽는 사람들로서는 지루하기 짝이 없지만 실제 만드는 사람 입장에서는 너무나 중요한 일입니다. 신앙의 핵심입니다.

4. 신앙은 내 생각, 내 사정이 중요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명령, 곧 말씀이 중요할 따름입니다. 오직 그 명령의 준수가 중요한 과제입니다.

5. 성막을 짓는데 참여한 사람들이 각종 일을 나누어 맡습니다. 각자 맡은 일이 다릅니다. 무슨 일을 맡았건 한가지 태도여야만 합니다.

6. 전체적인 책임을 맡은 브살렐과 오홀리압과 손발이 맞아야 합니다. 모두들 다 성령 충만해야 합니다. 한마음으로 감동되어야 합니다.

7. 교회도 동일한 원리로 존재합니다. 은사는 각각이지만 한마음으로 모여서 한 공동체를 이루어야 합니다. 화합과 일치가 교회의 능력입니다.

8. 서로 사랑하고 서로 섬기며 하나되는 것이 교회의 목적입니다. 달라도 너무 다른 사람들이 모여서 하나가 되는 것보다 큰 기적이 없습니다.

9. 교회는 해마다 성장하고 발전하는 것이 목적이 아닙니다. 교회는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됨을 지켜내는 것이 목적입니다. 어쩌면 반복입니다.

10. 해마다 같은 절기가 반복됩니다. 매일같이 드리는 예배도 반복입니다. 날마다 묵상하는 말씀도 반복입니다. 바로 그 반복이 영성입니다.

11. 물론 관계가 발전하면 좋지요. 그러나 관계는 변함없이 지키는 것이 최선입니다. 하나님과의 관계건 부부관계건 지킴이 관건입니다.

12. 따라서 성경의 반복된 기록은 그만큼 중요하다는 뜻입니다. 성막을 지을 때 들은 말씀을 기억하고 들은 대로 반복해서 그 명령을 전하고 반복된 명령대로 성막이 완성되는 것이 최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