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기 3:1-11 “우리가 섬기는 것들”
3:7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하여 자기들의 하나님 여호와를 잊어버리고 바알들과 아세라들을 섬긴지라
1. 자녀들의 가장 큰 죄악은 부모를 부모로 인정하지 않는 것이고, 남편이나 아내의 가장 큰 허물은 배우자를 두고 외도하는 것입니다.
2. 물론 돈을 속이고 사소한 거짓말을 하고 하라는 일 제대로 하지 않는 것도 다 잘못이지만 이 잘못은 관계의 기본축이 무너진 때문입니다.
3. 그렇다면 인간이 하나님께 어떤 죄를 짓는 것이 최악이겠습니까? 하나님을 부인하는 것입니다. 거부하거나 잊어버리는 것도 같습니다.
4. 세상은 하나님을 부인하는 것을 조금도 죄라고 여기지 않습니다. 그 결과 죄악들이 태산처럼 불어나는데도 죄 문제를 해결하지 못합니다.
5. 어릴 때는 내가 못할 일이 없을 것 같습니다. 어리석은 인간의 특징입니다. 힘이 좀 생기고 돈이 좀 불어나면 못할 일이 없어 보입니다.
6. 그렇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세상 한가운데서 주목 받는 것을 보면 도대체 하나님은 왜 믿어야 하나, 믿어서 무슨 좋은 일이 있나 싶습니다.
7. 그리고 선망합니다. 내가 바라는 것들의 대상이 바뀌면 그것을 어떻게 얻을지 몰입하게 됩니다. 이 과정이 곧 우상을 만드는 과정입니다.
8. 더구나 출애굽 세대와 같은 기적의 체험도 없고, 광야 세대와 같은 은혜의 경험도 없고, 아는 것이란 가나안이 전부면 문제는 심각합니다.
9. 하나님을 부정하는 것이 점점 자연스러워지고 바알이나 아세라를 섬기는 것이 대세가 되면 신앙은 다 잃어버린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10. 하나님의 처방은 가슴 아픕니다. 전쟁을 겪게 하는 것 외에 전쟁의 이유를 다음 세대에 제대로 가르쳐주는 방법이 달리 어디 있습니까?
11. 그래서 사사기의 악순환 구조가 생겨납니다. 세상을 탐하다 세상의 종이 되고 그러다 비명을 올려서 구해주면 다시 타락하는 것입니다.
12. 우리는 더 이상 구시대 우상을 섬기지 않습니다. 다만 세상의 가치관을 분별 없이 받아들임으로써 날마다 신형 우상을 초청합니다.
하나님, 하나님을 위해 무슨 일을 하겠다고 나서기보다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를 알고 기억하고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인정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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