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기 4:1-10 “여사사를 세우시다”
4:4-5 그 때에 랍비돗의 아내 여선지자 드보라가 이스라엘의 사사가 되었는데… 이스라엘 자손은 그에게 나아가 재판을 받더라
1. 사사의 원 뜻은 재판관입니다. 그러나 그 영향력이 정치나 군사로 확대되었고, 특히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는 구원자의 성격이 강했습니다.
2. 고대 사회에서 지도력을 갖는다는 것은 지극히 제한된 자격입니다. 그러나 사사시대의 사사들을 보면 뜻밖에 다양한 배경을 지녔습니다.
3. 첫 번째 사사로 등장한 옷니엘은 여호수아와 함께 가나안 정벌의 선봉장 역할을 한 갈렙의 조카이자 사위였고 별다른 결점이 없습니다.
4. 그러나 두 번째와 세 번째 사사인 에훗과 삼갈은 국가 지도자가 되기에는 치명적인 결함이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사사로 세우십니다.
5. 에훗은 오른손을 쓸 수 없었고, 삼갈은 이방인 출신으로 추정되는 인물입니다. 고작 손에 들 수 있는 무기는 소 막대기 하나가 전부입니다.
6. 뒤이어 등장하는 드보라는 여선지자의 일을 하다가 사사가 되었습니다. 당시로서는 놀라운 일입니다. 콘크리트 천장이 깨진 것과 같습니다.
7. 지금도 많은 국가에서 여성의 지위는 제한적입니다. 미국과 같은 사회에서도 여전히 유리천장은 존재한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있습니다.
8.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왕 야빈의 잔혹한 20년의 지배를 견디다 못해 또 다시 부르짖자 드보라를 사사로 선택하신 것입니다.
9. 이스라엘이 싸워야 할 야빈과 그의 군대 장관 시스라는 철 병거 구백 대를 지휘하는 사령관인데 무슨 연유로 드보라를 사사로 세웠을까요?
10. 구원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구원을 위해 하나님이 쓰시지 못할 사람이 없기 때문입니다. 부르심과 능력은 함께 갑니다.
11. 하나님이 부르시고 세우시면 불가능은 없습니다. 예수님이 부르시고 보내실 때 순종하면 못할 일이 없습니다. 모든 권세의 원천입니다.
12. 드보라는 바락을 사령관으로 보내지만 그는 드보라의 동행을 요구합니다. 그러나 조건부 순종은 불순종입니다. 이겨도 영광은 없습니다.
주님.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갖고 나를 따르라 하셨으니 믿음으로 따르겠습니다. 주님을 따르는데 제가 무슨 조건을 내세울 수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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