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10.27 06:49
욥기 13:20-28 “대화의 두 가지 전제”
13:20-21 내가 주의 얼굴을 피하여 숨지 아니하오리니 곧 주의 손을 내게 대지 마시오며 주의 위엄으로 나를 두렵게 하지 마실 것이니이다 1. 사람은 사람 말에 약합니다. 듣고 싶지 않은 말도 듣고 나면 생각 속에 남습니다. 좋은 말이건 싫은 말이건 생각에 담기면 기억됩니다. 2. 욥은 친구들로부터 차례로 죄로부터 돌이키라는 얘기를 듣습니다. 기억나는 죄가 없음에도 죄를 고백하라는 말이 점점 더 부담스럽습니다. 3. 결국 기억할 수 없는 시절의 죄가 마음 한 켠에서 고개를 듭니다. 비록 하나님 앞에서 무죄를 주장하고 싶지만 이런 것들이 걸립니다. 4. 욥은 대담하게 하나님께 무죄 입증을 받고자 결심합니다. 그는 하고 싶은 얘기 주저하지 않고 다 쏟아놓을 작정입니다. 이것도 믿음입니다. 5. 그러나 대화는 두 가지 전제가 충족되어야 합니다. 욥은 마치 직장 선후배가 하듯 아무 얘기건 거침없이 할 수 있는 조건을 요구합니다. 6. 두 가지 조건입니다. 첫째는 주의 손을 대지 말아달라는 것입니다. 둘째는 주의 위엄으로 두렵게 하지 말아달라는 요구조건입니다. 7. 폭력적이면 대화는 불가능합니다. 두렵게 하면 마음에 있는 말 솔직히 하기 어렵습니다. 욥의 요구는 사람과 사람 간에도 적용됩니다. 8. 아랫사람에게 대화하자고 해놓고 폭력을 사용하면 어떻게 대화가 됩니까? 대화하는 중에 시종 분위기를 무섭게 하면 어떻게 말합니까? 9. 욥의 요구를 거절하실까요? 하나님은 거절하시지 않습니다. 무슨 얘기건 변론하자고 하십니다. 대화를 위해서 끝까지 다 들어주십니다. 10. 다만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과의 대화에 거짓은 금물입니다. 비록 어투가 불경스러워도 진실한 것으로 충분합니다. 11. 하나님은 몰라서 대화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모르기 때문에 대화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하나님과 자주 함께 할수록 알게 됩니다. 12. 인간이 얼마나 진실하지 못한지, 하나님이 얼마나 선하고 섬세한지 알게 됩니다. 중요한 것은 친밀감입니다. 같이 한 시간에 달렸습니다. 하나님. 날마다 더 가까이 다가가고 싶습니다. 내 문제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을지라도 하나님과의 친밀감이 문제보다 훨씬 더 크게 하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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