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기 7:9-25 “자신도 모르는 야망”
7:18 나와 나를 따르는 자가 다 나팔을 불거든 너희도 모든 진영 주위에서 나팔을 불며 이르기를 여호와를 위하라, 기드온을 위하라 하라
1. 사람의 마음처럼 미묘하고 복잡한 것이 없습니다. 과연 내게 이득인가 손실인가 내가 인정받고 있는가 무시당하는가 종일 저울질합니다.
2. 믿음의 길도 그렇습니다. 하나님이 여기 계신 것 같으면 목소리에 힘이 있고 걸음이 다릅니다. 안 계신 것 같으면 사람 눈치를 살핍니다.
3. 성령으로 충만하면 사람 눈치 보지도 않고 상처받을 일도 웃고 지나갑니다. 그러나 자아로 충만하면 눈에 귀에 모든 것이 거슬립니다.
4. 문제는 우리의 영적 상태가 체온이나 혈중 포도당 농도와 같이 항상성을 유지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언제 그랬느냐는 듯 태도가 변합니다.
5. 사사기는 그런 태도의 변화가 하나님의 백성들에게도 주기적으로 일어나는 것임을 보여줍니다. 그야말로 순식간에 신앙이 타락합니다.
6. 하나님이 택해서 쓰시는 사람들도 큰 차이가 없습니다. 그래서 성경에 마음을 닫는 사람들이 있고 반면에 소망을 갖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7. 결국 그 소망은 사람에게 둘 수 없다는 사실과 그런 사람을 끝없이 세워 쓰시는 하나님께 두어야 한다는 사실 앞에 오히려 겸손합니다.
8. 기드온은 사실 일말의 불안을 여전히 떨칠 수 없었을 것입니다. 누군들 고작 3백 명의 군사가 바람 앞의 촛불과 같이 보이지 않겠습니까?
9. 하나님은 기드온에게 마지막 승리의 징표를 주십니다. 적진에 숨어들어 그쪽 병사들이 서로 나누는 꿈 얘기를 엿듣도록 하십니다.
10. 그들은 전쟁이 시작되기도 전인데 꿈에 보리떡 한 덩어리가 미디안 진영의 장막을 쳐서 쓰러뜨렸고 기드온의 칼에 죽었다 탄식합니다.
11. 기드온은 다시 한번 승리를 확신합니다. “너희는 적진 주위에서 나팔을 불며 여호와를 위하라, 기드온을 위하라 하라.” 그 이름이 걸립니다.
12. 삼백 용사는 하나님의 정병이지 기드온의 사병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인간의 탐욕과 야망은 나도 모르는 사이에 씨가 뿌려지고 자랍니다.
하나님. 하나님의 능력과 하나님이 행하시는 일이 아무리 기쁠지라도 하나님이 함께 하심을 기뻐하는 것에 앞서지 않도록 더 정결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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