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기 7:1-8 “절벽에 세우는 까닭”
7:7 내가 이 물을 핥아 먹은 삼백 명으로 너희를 구원하며 미디안을 네 손에 넘겨 주리니 남은 백성은 각각 자기의 처소로 돌아갈 것이니라
1. 숫적인 우세와 열세는 승패의 중요한 변수입니다. 기드온이 치러야 할 대적은 미디안 군대를 주축으로 한 13만 5천 명의 대군입니다.
2. 기드온이 참전을 독려한 결과 3만 2천 명이 모였습니다. 이들 모두가 싸운다 해도 적에 비하면 4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하는 숫자입니다.
3. 하나님은 그러나 이 숫자가 너무 많다고 하십니다. 전쟁에 이기면 스스로 자랑하기를 우리의 힘으로 구원했다고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4. 기드온이 명령합니다. “누구든지 두렵고 떨리는 자들은 여기를 떠나서 다 돌아가라.” 이제 곧 개전을 앞두고 적전에서 할 말이 아닙니다.
5. 2만 2천 명이 돌아갑니다. 만 명이 남았습니다. 전의가 분명한 군사들입니다. 그러나 그 숫자도 많아서 더 줄일 방법을 다시 알려주십니다.
6. 물 가에서 목 마른 군사들이 물 마시는 태도로 나눕니다. 무릎을 꿇고 얼굴을 파 묻고 마신 9천 7백 명이 탈락합니다. 3백명이 남았습니다.
7. 3백 명은 모두 다 손으로 물을 떠서 먹은 자들입니다. 용의주도하다고도 하고 하나님 앞에서가 아니면 무릎 꿇지 않는 태도라고도 합니다.
8. 기드온은 이제 이 3백 명으로 전쟁을 치러야 합니다. 제단에서 불도 받았고, 양털 시험으로 구원의 확증도 받았지만 마음이 어땠을까요?
9. 철석같이 승리가 믿어졌을까요? 그냥 모두 다 순교를 예감하듯 죽음을 각오했을까요? 어쨌건 이 그림은 구원의 전형적 모습을 보여줍니다.
10. 구원은 우리의 연약함에도 불구하고 베푸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연약함 때문에 주어진 은혜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연약해야만 합니다.
11. 바울이 육체의 가시를 통해 깨달았습니다. “나를 쳐서 너무 자만하지 않게 하려 하신 것입니다.” 그는 이후로 약함과 곤고를 기뻐합니다.
12. 그는 더 이상 강한 것에 끌리지 않습니다. 그리스도의 능력이 자신에게 머물도록 하기 위해 능욕과 궁핍과 박해가 있음을 감사합니다.
주님. 사건을 해석할 수 있는 믿음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희의 약함을 통해 일하시는 주를 경외감으로 바라보는 영적인 눈을 뜨게 해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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