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10:23-11:1 “목적이 분명한 신앙”
10:31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
1. 종교심의 출발은 ‘나’입니다. 나의 부족과 결핍입니다. 나의 무능과 불안입니다. 내가 할 수만 있다면 종교에 기댈 이유가 없습니다.
2. 반면에 신앙심의 출발은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은 부족하거나 핍절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인간과 교제를 원하시며 호의를 베푸십니다.
3. 하나님은 먼저 손을 내미십니다. 그 손을 내미는 하나님의 호의를 은혜라고 부르며, 그 손을 잡는 인간의 반응을 믿음이라고 합니다.
4. 믿음으로 그 일방적인 호의를 받아들이는 것을 구원이라고 합니다. 더 이상 나를 주체로 삼아 부족감에 시달리지 않는 존재 방식입니다.
5. 구원은 그런 뜻에서 진정한 자유입니다. 더 이상 나의 필요를 채우기 위해 갈등하거나 다툴 필요가 없기 때문에 누리는 해방과 자유입니다.
6. 따라서 구원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인간이 인간으로 존재할 수 있는 유일한 길입니다. 구원 받지 않고 인간일 수 없기 때문입니다.
7. 인간이 짐승처럼 살아가는 이유, 때로 인간이 짐승보다 못한 행동을 서슴지 않는 이유, 상상을 넘는 악의와 악행의 이유가 무엇입니까?
8. 하나님을 부인하고 구원을 거절한 대가입니다. 마치 코를 막고 숨을 쉬겠다는 것과 같고, 땅굴 속에서 태양을 부인하는 것과도 같습니다.
9. 내가 내 힘으로 내 모든 욕망을 채우고자 하는 만큼 불만입니다. 그러나 무엇을 하든지 나를 덜 의식하는 만큼 자유롭고 기쁩니다.
10. 예수님 오셔서 뒤엉킨 인생을 단번에 풀어주십니다. “먼저 하나님의 나라라 그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모든 것을 내가 네게 더할 것이다.”
11. 하나님의 나라와 그 의를 구하는 삶은 곧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입니다. 무엇을 하든지 나보다 ‘하나님 먼저와 이웃 먼저’의 삶입니다.
12. 그 삶은 곧 구원받은 성도의 삶이자 하나님의 영광을 추구하는 삶입니다. 나는 간 곳이 없고 사방에 하나님이 가득한 놀라운 삶입니다.
하나님. 종일 무엇을 먹든지 마시든지 비록 내 육신의 필요를 채우는 일이지만 하나님의 기쁨이 되고자 하는 열망으로 택하게 도와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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