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12:12-31 “함께 고통 받는 한 몸”
12:26 만일 한 지체가 고통을 받으면 모든 지체가 함께 고통을 받고 한 지체가 영광을 얻으면 모든 지체가 함께 즐거워하느니라
1. 교회를 비유하는 여러 가지 표현이 있습니다. 예수님과의 관계를 먼저 신랑과 신부로 표현합니다. 부부처럼 하나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2. 교회공동체를 한 몸에 자주 비유합니다. 적절한 비유입니다. 한 몸은 많은 지체를 가졌으나 하나입니다. 모든 지체가 다 한 몸에 속합니다.
3. 한 몸에 속하는 지체들이라면 그 다양한 모습에도 불구하고 온전히 하나입니다. 따라서 손과 발은 다르지만 다른 몸이 될 수는 없습니다.
4. 귀나 눈이나 코나 입술은 전혀 다른 모습이지만 한 얼굴 안에 있습니다. 지체는 여럿이나 얼굴은 하나입니다. 결국은 다 한 몸입니다.
5. 바울은 소란한 고린도 교회를 향해 쓴 소리를 합니다. “눈이 손에게 너는 쓸 데 없다 하겠습니까? 머리가 발에게 쓸 데 없다 하겠습니까?”
6. 오히려 한 몸이라면 서로를 존귀하게 여겨야 한다는 사실을 강조합니다. 더구나 우리 몸을 살펴보면 더 약해 보이는 지체가 더 귀합니다.
7. 우리 몸 안에 있는 장기들은 다 약한 것들입니다. 그 약한 것들을 싸기 위해 우리 몸이 필요한 것입니다. 그러나 몸이 자랑할 게 없습니다.
8. 심장이 평생을 뛰지만 힘들다고 불평하거나 한 순간도 쉬지 않습니다. 폐 두 개가 일생 숨을 들이고 내보내지만 서로 다투는 법 없습니다.
9. 따라서 우리의 몸과 같은 교회, 살아서 숨쉬는 유기체와 같은 교회공동체의 형제 자매들은 서로를 귀하게 여기고 섬겨야 할 뿐입니다.
10. 섬기고 나서 티를 낼 것도 없고, 섬기는 것이 힘들다고 푸념할 것도 없고, 더구나 자랑할 것은 한 하나도 없습니다. 원래 내것 아닙니다.
11. 다만 한 몸이기에 받는 고통이 있습니다. 내가 아프지 않아도 다른 지체가 아프면 함께 아픕니다. 고통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것입니다.
12. 그러므로 진정한 교회는 아픔이 많습니다. 이웃의 아픔이 공동의 아픔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그리스도의 영광을 함께 나누기도 합니다.
주님. 아픈 사람과 함께 아파하고 즐거운 사람과 함께 즐거워하기 위해 교회가 되었습니다. 비록 시대의 아픔을 안더라도 기뻐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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