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13:1-7 “사랑 없는 사역자들”
13:3 내가 내게 있는 모든 것으로 구제하고 또 내 몸을 불사르게 내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게 아무 유익이 없느니라
1. 고린도 교회 안에 시비가 잦아진 이유 중의 또 하나가 다양한 성령의 은사들입니다. 많은 은사가 나타난 것이 오히려 화근이었습니다.
2. 다양한 은사 때문에 교회가 더 풍성해지고 더 견고해져야 마땅한 일이지만 그 은사들을 놓고 서로 비교하고 자랑하다 더 다투었습니다.
3. 사도 바울이 그 모습을 보고 얘기해줍니다. “여러분이 서로 다른 은사 때문에 다툼이 일어나는 까닭은 더 큰 은사가 부족해서입니다.”
4. 정확한 진단입니다. 워낙 큰 사람들은 좀처럼 자랑하거나 싸우지 않습니다. 그러나 작은 사람들은 만나면 자랑이고 모이면 싸웁니다.
5. 바울이 알려주는 가장 큰 은사는 사랑이고 가장 좋은 길은 서로 사랑하는 길입니다. 교회가 소란해진 까닭은 사랑이 부족한 때문입니다.
6. 많은 가정이 시끄러운 것도 부부가 사랑하지 못해서이고, 조직이나 단체가 툭하면 갈등을 빚는 것도 서로 사랑하지 못해서입니다.
7. 바울은 은사가 은사되게 하는 것, 은사가 교회의 덕이 되는 것은 오직 사랑이 있어야 가능하다고 밝힙니다. 사랑은 접착제와 같습니다.
8. “말을 잘 하면 뭐합니까? 하늘의 언어를 쓰면 뭐합니까? 사랑이 없으면 시끄러운 깡통이나 마찬가지고 울려대는 꽹과리나 같습니다.”
9. “예언하는 능력이 있어서 모든 비밀을 다 안다고 해도 무익하고 산을 옮길 만한 믿음이 있다고 해도 사랑이 없으면 아무 것도 아닙니다.”
10. “심지어 당신의 재산을 다 털어서 가난한 사람들을 구제하고 몸을 불태워서 그들에게 준다고 해도 사랑이 없으면 아무 유익이 없습니다.”
11. 얘기가 좀 심하게 들리지요? 혼자 다 쓰고 먹지도 못할 것 쌓아놓는 것보다는 사랑이 없어도 흩고 나누는 것이 더 낫지 않겠습니까?
12. 바울의 말이 맞습니다. 남 배려할 줄 알고 나눌 줄만 알아도 충분히 도덕적입니다. 그러나 사랑이 없다면 복음과는 상관없는 것입니다.
주님. 사랑 받는 자답게 살고 싶습니다. 생명에 빚진 자답게 살기를 원합니다. 우월감이나 열등감 때문이 아니라 오직 사랑으로 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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