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후서 3:12-18 “신앙의 본질은 자유”
3:17 주는 영이시니 주의 영이 계신 곳에는 자유가 있느니라
1. 거울은 내 얼굴의 생김새를 보여줍니다. 내게 두 눈이 있지만 내 눈으로 내 얼굴을 볼 수는 없습니다. 거울에 비칠 때 내가 나를 봅니다.
2. 내가 거울을 통해 아무리 내 얼굴을 들여다보고 있어도 내 영혼의 모습은 알 수 없습니다. 그래서 대부분 그 모습을 외면하고 삽니다.
3. 얼굴은 그렇게 매일같이 들여다보고 깨끗하게 다듬고자 애쓰지만 내 몸 안에서 추하게 일그러져가는 영혼에 대해서는 점점 무심합니다.
4. 내 몸의 일부에 작은 상처만 나도 흉이 되지 않도록 뭇 신경을 쓰지만 영혼에 깊이 패인 상처는 평생을 지나도록 방치하고 삽니다.
5. 신앙은 그 영혼의 모습을 비춰주는 거울과 같습니다. 영혼의 거울 앞에 섰을 때 가장 놀라는 사람은 자기 자신입니다. 처음 본 모습입니다.
6. 그 거울은 실은 영혼의 주인입니다. 그래서 주님입니다. 주님은 영이십니다. 인간 영혼의 주인이며 병든 영혼을 치료하는 분입니다.
7. 인간은 그 분 앞에서만 자신이 누구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인간은 그 분 앞에서만 내가 어떤 모습으로 살고 있는지를 알 수 있을 뿐입니다.
8. 인간이 영혼의 거울 앞에 섰을 때 절망하지 않으면 이상한 일입니다. 수십 년간 방치된 음습한 방과 같은 내면에 소스라치게 놀랍니다.
9. 그러나 그 방이 열리는 것 만으로, 그 방 안에 빛이 들어오는 것 만으로, 그 방의 창문을 통해 바람이 통하는 것 만으로 깨끗해집니다.
10. 문을 걸어 잠그고 꽁꽁 숨겨놓았던 것을 열어젖히는 순간이 회심입니다. 주님께 그 방의 열쇠를 넘기면 그렇게 마음이 편할 수가 없습니다.
11. 모든 소유에서 자유해집니다. 심지어 나 자신으로부터도 자유해집니다. 죄에 대한 무지와 죄로부터 벗어나는 진정한 자유를 경험합니다.
12. 신앙의 본질은 자유입니다. 진리 안에서 자유하는 것입니다. 바울이 선포합니다. “주는 영이십니다. 주의 영이 계시면 자유함이 있습니다.”
주님. 제 인생 제 것인 줄 알았습니다. 주의 것임을 알았습니다. 주는 영이시고 주의 영이 주인임을 알았습니다. 오늘도 그 손에 맡겨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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