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후서 10:12-18 “어리석은 자의 기준”
10:12 그들이 자기로써 자기를 헤아리고 자기로써 자기를 비교하니 지혜가 없도다
1. 자랑하는 것이 전혀 이상하지 않은 문화 속에 삽니다. SNS 메시지는 자기 자랑으로 차고 넘칩니다. 그러다 보니 겸손이 오히려 어색합니다.
2. 바울은 자랑거리가 많은 고린도교회 교사들 때문에 곤욕을 치렀습니다. 그들은 추천서에서부터 자신의 경력까지 내세울 것들이 많았습니다.
3. 자기 자랑에 그쳤다면 바울이 굳이 편지까지 쓰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들은 자랑이 지나쳐 바울이 부족하다는 얘기를 쏟아놓았습니다.
4. 외모에서부터 언변에 이르기까지 교회 지도자로써 턱없이 모자란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남의 험담을 듣다 보면 점차 수긍하게 됩니다.
5. 바울에 대한 불신이 생기면서 그가 전한 복음의 메시지까지 의심하기에 이릅니다. 고린도교회의 신앙 전체가 흔들리는 사건이 잇따릅니다.
6. 누구 말을 들어야 할지 분별하지 못하면서 교회는 걷잡을 수 없이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다행히 바울이 보냈던 디도 덕분에 안정됩니다.
7. 바울이 문제의 핵심을 다시 짚어줍니다. 거짓 선생들의 문제도 어리석음이요, 거짓말에 넘어가는 사람들의 문제도 결국 어리석음입니다.
8. 먼저 자랑하는 사람들이 무엇으로 자랑하는지를 알려줍니다. 언제나 자기로서 자기를 헤아리는 것입니다. 자기가 만든 잣대가 기준입니다.
9. 어리석음의 특징은 자기 자신을 기준점으로 삼는다는 것입니다. 내가 남보다 낫다고 여기는 잣대를 들고 다니기에 자랑을 시작합니다.
10. 자기가 세운 그 표준에 자기를 견주어 보고 있으니 얼마나 어리석은 일입니까? 표준의 부당함이 드러나면 다시 그 표준마저 바꿉니다.
11. 그의 만족은 항상 비교 만족입니다. 비교할 대상이 있어서 행복할 이유를 찾고, 내가 만든 기준에 비춰 내가 나아서 행복을 착각합니다.
12. 혹시 그 어리석음이 드러나면 이번에는 남을 비난하는데 열을 올리거나 희생양을 만들어 관심을 돌립니다. 어리석음은 죄악의 온상입니다.
주님. 하나님을 거부하다 기준을 잃었습니다. 각자가 자기 생각에 옳다고 여기는 것이 표준이 되었습니다. 말씀의 기준을 회복하게 해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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